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공공도서관 최초 로봇 자동서고 도입…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 착공
  • 김학준
  • 등록 2024-11-04 12:09:00

기사수정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도서관 건립에 300억 원 기부 서울시, 권역별 도서관 프로젝트 일환으로 2027년 개관 목표 공원과 어우러진 ‘공원 속 도서관’,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

서울시가 11월 4일 서북권 최초의 시립도서관인 김병주도서관 착공식을 개최하고, 국내 공공도서관 최초로 로봇 자동서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도서관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1월 4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김병주도서관의 착공식을 열고,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조감도.

서울시는 11월 4일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김병주도서관의 착공식을 열고, 서북권 첫 시립도서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김병주도서관은 서울의 두 번째 시립도서관으로, 권역별 도서관 건립 프로젝트의 첫 사례이다.

 

이번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도서관 건립에 300억 원을 기부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주도서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로, 가재울 중앙공원과 인접한 공원 속 도서관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설계되었다.

 

필로티 구조로 지어진 지상층은 공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야외 독서마당을 형성하며, 옥상에는 공연장 형태의 옥상정원이 조성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자를 위한 엄마아빠VIP존, 이야기방, 어린이 문화교실 등의 복합문화공간도 마련된다.

 

김병주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중 처음으로 로봇이 도서를 찾아 대출대로 전달하는 자동화서고(ASRS)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예정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검색하면 로봇이 자동으로 책을 찾아 배치하며, 자동서고 갤러리도 구성해 방문자들이 도서 검색 및 대출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김병주도서관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서울 전역에 권역별 시립 도서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남권 신림동과 동북권 전농동에 시립 도서관이 착공되며, 신림동 도서관은 2029년, 전농동 도서관은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도서관이 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문화 거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K텔레콤, AI 고객센터 오픈… 상담 업무의 새 지평 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을 활용한 AI 고객센터 상담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국내 메이저 고객센터 중 최초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된 이 시스템은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Telco LLM(Large Language Model)과 LMM(Large Multimodal Model)...
  2. SKT, AI 스팸 탐지·대응 기술로 ‘CES2025 최고 혁신상’ 수상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를 앞두고 발표된 ‘CES 혁신 어워즈(Innovation Awards)’에서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박람회인 `C.
  3.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 은평구는 오는 2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은평구청 5층 은평홀에서 ‘2024년 은평어르신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 2024년 어르신일자리박람회 개최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증가하는 60세 이상의 구직자에게 재취업 기회와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는 구인 기업에는 다양한 인재...
  4. 국민의힘, ‘민생·미래·약자보호’ 중심으로 2025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국민의힘은 2025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며, 약자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 개시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심사 방향과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김상훈 정책위의장은 "...
  5. 환경부·과기부, AI 홍수안전망 구축으로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 수상 행정안전부는 11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동사업인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일권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국장이 13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6.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8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이번 용역 최종보고회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이재오...
  7. 구로구,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 정밀안전진단’ 추진 구로구가 지난달 4일부터 주민 안전을 위해 구로역과 NC백화점을 연결하는 보행 통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로역-NC백화점 연결다리 밑 현장을 점검중이다.구는 1993년 12월 준공된 이후 관리 주체가 불분명했던 구로역-NC백화점 연결통로의 안전 문제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