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정부, 불법적인 국정 운영 중단해야"…북한 도발과 대외 정책 비판
  • 이성헌
  • 등록 2024-11-01 11:14:49

기사수정
  • "전쟁 불안 키우는 정부의 대외 정책, 국민 불안만 가중" "파병과 무기 지원, 국회 동의 없는 독단적 결정은 위헌적 행위" "불법과 무법이 난무하는 국정 운영…국민의 뜻을 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월 1일 국회에서 열린 제3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당대표가 2024.10.30.(수)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이 비대칭 전력을 아무리 강화하더라도 대한민국과 한미동맹 앞에서 군사적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전쟁을 일으킬까 하는 불안감만 키우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대외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살상 무기 제공과 군 파견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런 정책으로 인해 주가 하락과 경제 악화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군 파병과 살상 무기 지원의 절차적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헌법은 국군 파병 시 국회 동의를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국군을 파병하거나 살상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정원의 포로 심문조 파견에 대해 "제네바 협약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국제 조약을 어기는 정부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불법과 무법이 난무하는 국정"으로 표현하며, 국민의 불안을 외면하고 독단적 행보를 보이는 것을 독재자의 태도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이야말로 국가의 주인임을 명심해야 하며, 정부는 국민의 뜻을 최소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세우기도 하지만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정부의 대외 정책과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불만을 담은 것으로, 이 대표는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현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