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 이성헌
  • 등록 2024-10-31 12:50:01

기사수정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지난 25일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도시계획, 교통, 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행정실무단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용산구,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 최종보고회 개최

지난해 11월에 착수한 이번 용역은 용산 전역에서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개발계획을 고려해 체계적인 교통체계 개선 대책과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약 1년간 추진됐다.

 

용산구는 오랜 기간 개발이 제약된 용산미군기지와, 지상 철도인 경부선과 경원선으로 인해 내부 교통망을 연계할 수 없는 공간적 단절 요소를 안고 있다. 여기에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용산공원 조성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과 한남재정비촉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증가와 상권 성장으로 심각한 교통 정체가 우려돼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 수립이 절실하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국가상징가로 조성, 용산공원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의 시행 여부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했다. 주요 사업 시행에 따른 도로의 혼잡과 통행속도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산구 관내 진행된 개발사업 및 교통영향평가 자료 총 100건을 검토했다. 또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인구변화 등을 고려해서 교통량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2040년 이후 용산구의 교통량은 현재보다 약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단기 개선대책만으로는 한강로 일대 교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으로 장래 개발계획을 반영한 동서 4축과 남북 4축으로 구성된 장래 교통축 구상(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도로 신설 ▲도로 확장 및 교차로 개선 ▲삼각지 고가차도 지하화 관련 종점부 연장 등이다.

 

도로 신설에는 ▲용산공원 북측도로 ▲용산고교∼재정관리단 앞 도로 ▲녹사평대로∼강변북로 연결도로가 포함되며, 도로 확장으로는 ▲녹사평대로 확장 ▲(삼각지역∼녹사평역)이태원로 확장 ▲이태원역∼보광동 교차로 확장 ▲원효대교 확장 및 교차로 개선 ▲용산국제업무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수립한 서빙고로 동서방향 연결도로 구간 일부 확장이 포함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교통혼잡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하게 추진되는 각종 개발사업을 아우르는 거시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앙부처, 서울시,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