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 역대 최고 실적 기록...전년동기대비 5.9% 증가
  • 조남호
  • 등록 2024-10-30 18:45:16

기사수정
  • 화장품·자동차 등 주요 품목 수출 증가로 3분기 284.7억 달러 달성
  • 미국 시장, K-뷰티 수요 확대로 5분기 연속 증가
  • 글로벌 수요 확대와 온라인 수출 증가로 성장세 이어져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284.7억 달러를 기록,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284.7억 달러를 기록,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4분기부터 시작된 분기별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수출 호조는 화장품, 자동차, 반도체 제조 장비 등 주요 품목의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화장품은 미국과 유럽, 중동 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17억 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수치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43.6% 늘어나며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확인됐다. 미국은 이번에도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중고차 수출이 두드러졌으며, 주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인근 국가에서의 수요가 늘면서 14.5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회복과 맞물려 10.8억 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중소기업이 첨단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5.5억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해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2.8% 감소하며 10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국이 자국 내 생산을 강화하고 자급률을 높이려는 정책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하며 다변화된 시장 공략이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46.7% 증가한 2.9억 달러로, 화장품, 컴퓨터, 의류 등이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화장품의 경우 미국과 네덜란드로의 수출이 각각 125%, 262% 급증하며, K-콘텐츠와 연계된 제품군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연속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중동 정세 불안과 같은 외부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강화해 수출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부는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다양한 수출 판로 확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소기업의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