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복지부, 10개 상급종합병원 중증 중심 구조전환 본격화
  • 강재순
  • 등록 2024-10-30 12:21:45

기사수정
  •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선정결과 발표
  • 서울아산 등 병상 감축·진료지원 강화로 중환자 중심 병원 육성
  • 중증·응급질환 특화 병원으로 전환… 의료 서비스 질 제고 목표

보건복지부는 10월 29일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총 10개 병원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2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이번 선정으로 중증 중심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구조 전환에 참여하는 병원은 기존 8개 병원을 포함해 총 18개로 늘어났다. 이들 병원은 중환자 진료에 집중하는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환자의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진료체계로 상급종합병원이 재편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와 운영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외과계 중환자실을 확대하고, 고위험 산모를 위한 집중치료실과 소아 응급 중환자실을 증설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신속대응팀을 운영하며, 중증소아에 대해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부산대병원 역시 신생아 중환자실과 뇌졸중 전문 치료실을 확대하고, 응급 전담 간호사를 추가 배치해 권역 내 심뇌혈관 중증 환자 원스톱 이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병원은 일반 병상 감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인력 운용 체계를 마련한다. 예를 들어, 서울아산병원은 2,424개 병상에서 2,088개 병상으로 감축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은 1,133개에서 1,029개로 줄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진료지원간호사 전담조직 신설, 중증·응급 환자를 위한 전문의와 간호사 팀 기반 업무 재설계가 병행된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구조전환이 국민의 의료 접근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7.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