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하철역 낡은 독도조형물, 새단장 마치고 독도의날 맞춰 시민 곁으로
  • 김은미
  • 등록 2024-10-25 14:02:31

기사수정
  • 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3개 역 노후 독도조형물, 오는 25일 독도의날 맞춰 복원 설치 완료
  • 기존 노후 모형에 녹지와 암석부터 파도까지 밝은 색 입혀 본래의 아름다운 독도 이미지 맞게 복원
  • 잠실②역·안국역·광화문역에는 실시간 독도 영상 표출 중…경복궁역에서는 독도의 사계 담은 ‘독도 사진전’

독도의 날에 맞춰 낡은 독도조형물이 새단장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3개 역에 설치된 노후 독도조형물의 복원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복원된 독도조형물

10월 25일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 41호를 통해 대한제국에 독도 관할권이 있음을 알린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0년부터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다.

 

공사는 이번 독도조형물 복원 작업을 통해 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3개 역에 설치된 노후 독도 모형에 밝은 색을 입히는 방식 등으로 본래의 아름다운 독도 이미지를 생생하게 구현했다.

 

이번 복원 작업을 통해 독도조형물 속 녹지표현을 강화했고, 곰팡이가 슬어있는 부분은 깔끔하게 제거했다. 아울러 변색된 암석 색상을 깔끔한 색상으로 입힌 뒤 저지대에 있는 자갈까지 세세하게 표현했다. 바닷물의 색상과 파도가 치는 모습까지도 구현했다. 좀 더 생생하게 독도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LED 조명도 개선하고, 독도의 섬 이름과 안내문 및 방위표를 교체했다.

 

공사는 기존 서울지하철 6곳(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잠실②역·안국역·광화문역)에 위치한 노후화된 독도조형물에 대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설치된 지 15년이 지나 상당 부분 노후화가 진행됐고, 승객 보행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공사는 역사 혼잡도 개선을 위해 지난 23년부터 의자, 매점 등 승객 동선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철거 및 이전해왔다. 올해 5월부터는 추가 지장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노후화된 상태로 방치된 독도 조형물이 승객 보행 안전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잠실②역·안국역·광화문역 3개 역의 조형물은 철거를 결정하고, 시청②역·김포공항역·이태원역 3개 역의 조형물은 복원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조형물의 노후화와 승객의 안전을 고려해 철거가 완료된 3개 역(잠실②역, 안국역, 광화문역)에서는 85인치 벽걸이 TV를 통해 실시간 독도 영상이 지난 8월 30일부터 표출 중이다. 이 역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독도종합정보시스템’에서 송출하는 생생한 독도의 사계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경복궁역에서 독도의날을 맞아 지난 10월 4일부터 독도의 사계를 담은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독도 사진전에서는 동도 얼굴 바위의 일출, 독도에 돌아온 괭이 갈매기, 독도의 석양, 독립문바위의 설경 등 독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 36점을 선보이고 있다. 독도 사진전은 10월 31일까지 열린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독도의날에 맞춰 낡은 독도 모형이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며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독도 모형과 실시간 영상이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3.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4.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5.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6. 행안부, ‘생활인구 등록제’ 도입…제2의 거주지에서도 맞춤형 지원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인구감소지역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생활인구 등록제’를 도입한다. 행안부는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이 지역에서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담은 ‘생활인구 확대 지원 등에 관한 참고조례안’을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에 25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생활인구는 기존의 정
  7. 캠핑·불멍 아이템 ‘휴대용 에탄올 화로’, KC 안전기준 신설 캠핑과 ‘불멍’ 열풍 속에서 수요가 급증한 휴대용 에탄올 화로에 대해 정부가 별도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화재사고와 신체 부상 방지를 위해 휴대용 에탄올 화로를 `KC 안전기준 준수대상 생활용품`으로 지정하고, 관련 안전기준을 신설했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