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H 신축매입약정 사업, 올해 7월까지 목표 대비 실적 3%에 불과
  • 이성헌
  • 등록 2024-10-10 11:23:32

기사수정
  • 신축매입약정 주택 매입실적 21년부터 매년 하락, 올해 7월까지 1,811호 약정체결
  • 맹성규 의원 “공공 신축매입 11만호 공급, 유인책 외 주택매입 제도 재검토 해야"
  • "공급과 함께 양질의 주택 공급 방안도 고민해야”

윤석열 정부가 25년까지 공공 신축매입을 11만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신축매입약정 실적을 보았을 때 신축매입 대량공급은 현실과 괴리가 떨어진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남동갑, 국토교통위원장)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축매입약정 사업 실적이 매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6,254호, 2022년 11,830호, 2023년 4,439호를 기록했고, 올해는 7월말 기준 1,811호로 가장 저조한 상황이다.

 

신축매입약정 사업 목표 달성률도 2021년 56%, 2022년 40%, 2023년 19%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올해 신축매입약정 사업 목표를 5만호로 늘려 추진했지만 7월까지 달성률은 고작 3%밖에 되지 않는다. LH는 8월까지 신청접수가 10만 호 이상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약정이 이뤄지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어 현재는 약정체결이 저조하지만 4분기가 되면 약정체결이 많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LH 측은 지난 2년간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로 신축매입은 주택 건축 전 심의·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처럼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건설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약정이 무산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맹성규 의원은 “국토부는 24~25년 공공 신축매입 계획을 종전 7.5만 호에서 11만 호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현재 신축매입임대 주택 재고량은 3만 호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매도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유인책 외에도 현행 제도를 재검토해 매입임대 주택 공급량을 늘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또, 주택 공급만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면 주택 품질에 대한 우려도 발생할 수 있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2.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7.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