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필리핀,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수교 75년 만에 `격상`
  • 강재순
  • 등록 2024-10-08 17:56:26

기사수정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7일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한-필리핀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양국은 2024년 10월 7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정치·경제·국방·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필리핀이 1949년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승인한 이후, 6.25 전쟁에서 함께 싸운 깊은 역사적 우정에 기반한 결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에 따라 양국은 관광,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에너지, 인프라,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사이버 안보, 원자력 기술, 5G 통신 등 최첨단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와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국방 및 안보 협력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양국은 전통적 및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 협정에 따른 연합 훈련과 정보 교환을 지속할 계획이며, 해양 안보와 방산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필리핀의 국군 현대화 사업에 한국의 방산 기술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경제 협력 측면에서는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을 바탕으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은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하며, 필리핀의 바탄 원전 복구와 재생에너지 기술 지원도 포함되었다

 

양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은 필리핀과 한국이 공동의 번영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 “안전관리 및 치안질서 확립 총력”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14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재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한파 및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민생 범죄 예방을 위한 치안 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1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관리 상
  2. 1호 청년 창업기업 지원 플랫폼, 산학연 혁신허브 운영 개시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6일 한남대에서 청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 혁신허브`를 준공하고, 내년 2월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개요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공동으로 추진한 캠퍼스
  3.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개선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본부장 나재필)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시지부는 생활권 주요교차로 3개소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생활권 개선 전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차로의 교통안전과 소통 증진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생활권 주요교차로...
  4. 서울 강서구, 공공참여 모아주택 10곳 선정…전체 21곳 중 절반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 9일 서울시 `공공기관 참여 모아타운 선정위원회` 개최 결과, 등촌2동 등 모아주택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지난 9월 서울시는 모
  5. 저성장 시대,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 확산 ‘저가격·소포장’ 소비 트렌드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제적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방식이 확산됐다는 소셜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물가 언급량 추이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사장 김주호)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623만 건의 소셜 빅데이터...
  6.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현수막·첨지류 등의 제거를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운영하고, 이달 31일까지 감시단 54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불법광고물 수거 감시단 모집...월 최대 200만 원 지급불법유동광고물 ..
  7.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헌정사상 세 번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로 가결되며 헌정사상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됐다.이날 탄핵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