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강원도 화재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들과 술을 마시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가짜뉴스에 더불어민주당이 법적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박근혜 7시간’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산불이 난지 5시간 만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 나타난 건 사실”이라며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는 건데, 도리어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에게 강력대응한다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과거 박 대통령 때 1분 단위로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 삼던 게 생각난다”며 “문 대통령도 최소한 10분 단위로는 얘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이나 방송에 대고 분개하지 마시고 과거 가짜뉴스부터 문제제기하고 자신이나 여당 집권세력이 한 말을 다 취소하고, 사과한 다음에 분개하는 게 수순”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