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의 SNS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국내·외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 6명을 초청하여 지역 콘텐츠 체험 후 채널 포스팅을 통한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일운면 남파랑길 거제구간 코스 방문, 거제문어빵 만들기, 지심도 트레킹 및 선상낚시 등 체험 위주의 체류 관광형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도 몸도 치유되는 알찬 일정을 보냈다.
참가자들이 방문한 남파랑길 거제 20코스와 21코스는 항구․공원․바다․산길이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으로, 능포항과 장승포항을 끼고 능포수변공원․양지암조각공원을 지나 지세포까지 이어지는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구간이다.
20코스에 위치한 장승포 해안도로는 봄철 벚꽃 명소로 유명하며, 21코스 끝자락에 위치한 지세포성 라벤더공원은 수국․라벤더․금계국 등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있어 매년 5월 ~ 8월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한 인플루언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거제라는 아름다운 섬을 알게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다른 테마의 체험활동을 위하여 재방문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도 관광과장은 “최근 여행 트렌드는 인플루언서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관광트렌드 분석 보고서에서 인플루언서가 제공한 정보를 활용한다는 결과가 나온만큼, 투어 참가자의 의견을 반영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