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도권 최다 이용 버스 143번, 지하철 2호선…하루 719만명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4-03 16:52:53

기사수정
  • 2018년 교통카드 빅데이터로 본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 발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18년 1년간 수집된 교통카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분석·발표했다. 


2018년 월별 대중교통 교통카드 이용건수 

지난 한 해 수도권에서는 6,777만 명이 66억 6천만 건의 교통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하루에 719만 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다. 지역별 일평균 교통카드 사용자 수는 서울이 390만 명, 경기 260만 명, 인천 68만 명이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는 이용객 수는 1일 평균 1,381만 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하루 중 대중교통을 1인당 1.92회 이용한 것으로, 지역별로 서울은 2.14회, 인천 1.68회, 경기 1.66회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1회 이용 시 1.32회의 환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시민들이 대중교통 1회 이용에 지출한 금액은 평균 2,104원이었다. 지역 간 이동하는 경우 인천~경기 2,571원, 서울~인천 2,195원, 서울~경기 2,001원을 지출하였으며, 지역 내는 경기도 2,274원, 서울 1,391원, 인천 1,608원을 지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131만 명/일으로 경기와 인천에서 발생한 평균 이용객 수의 24.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가는 평균 이용객 수는 126만 명/일으로 서울시 전체 발생 평균 통행량의 15.4% 수준이었다. 


한편, 지역별 내부 이용객 수는 서울 693만 명/일로 84.6%이고, 경기도 304만 명/일 71.2%, 인천시는 83만 명/일 74.8% 수준으로 경기도와 인천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이 서울시에 비해 많았다.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경우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는 평균 1시간 21분이 걸리고, 인천~경기도 간이 1시간 48분, 인천~서울 1시간 24분, 서울~경기 1시간 19분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지역 내에서는 서울 43분, 인천 47분, 경기 1시간30분이 걸렸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은 환승으로 버스와 광역·도시철도 모두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경우 광역·도시철도가 주된 교통수단이었다. 한편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근은 광역·도시철도 이용이 많았으나, 경기로 출근은 버스, 광역·도시철도, 버스+광역·도시철도 환승이 비교적 고르게 이용되고 있었다.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자 중 43.7%는 버스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경우는 38.5%, 광역·도시철도와 버스를 환승해 이용한 경우는 17.8%의 순이었다. 


서울시 내에서는 광역·도시철도만 이용한 사람이 많은 반면에 인천과 경기에서는 버스만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서울시 광역·철도망이 경기도와 인천시에 비해 잘 갖추어져있는 결과로 보인다. 


최다 이용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지는 버스정류장은 ‘사당역 4번 출구’, 최다 하차 버스정류장은 ‘수원역 노보텔수원’, 광역·도시철도역은 승·하차 모두 ‘강남’역이었다. ‘잠실’역은 환승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광역·도시철도역이었다. 


출근시간 최다 승차 버스정류장은 ‘야탑역 종합버스터미널’, 하차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사당역’, 환승은 ‘판교역 남편’이었고, 광역·도시철도역은 ‘신림’에서 가장 많은 승차와 환승이 이루어졌고, 하차는 ‘강남’역이 많았다. 


퇴근시간 버스는 ‘사당역 4번 출구’ 정류장에서 승차와 환승이 가장 많았고, 하차는 ‘수원역 노보텔수원이었다. 광역·도시철도의 승차는 ‘강남’역, 하차는 ‘신림’역, 환승은 ‘잠실’역이 가장 많았다. 


수도권에서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버스노선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이었으며,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정릉산장 아파트~개포중학교’ 구간을 운행하는 143번, 경기는 88번, 인천은 8번이었다. 


출근시간에는 서울 ‘수유중학교, 혜화여고~경인교육대학교’를 운행하는 152번, 퇴근시간에는 경기 ‘안양 대원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 환승센터’를 운행하는 51번 버스 이용객 수가 가장 많아 연중 최다 이용 버스노선과는 차이를 보였다. 


광역·도시철도 개찰구 태그 기준 지하철 2호선 이용객 수가 556백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1호선, 4호선, 7호선, 3호선의 순이었다. 


총 이용거리가 가장 길었던 사람은 4회 환승해 379km을 이용했고, 총 이용시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12시간 38분 동안 238km를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수도권 최대 환승횟수인 4회 환승하는 이용객 수는 16,338명/일으로 전체 이용객 수의 1%가 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분석하면 노선 신설·조정, 정차 지점 및 배차 간격 최적화 등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대도시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M~버스의 확대, 노선 조정과 환승센터, BRT 구축사업 등의 노력을 추진할 것이다. 


한편, 국토부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을 ’19년 하반기부터 단계별로 지자체,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