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관광재단, 시각장애인 위한 투어 코스 3개 신규 개발
  • 이종배
  • 등록 2024-09-05 13:34:35

기사수정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 3개를 신규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 시각장애인 위한 투어 코스 3개 신규 개발

현장영상해설이란 시각장애인의 여행 활동을 돕기 위해 동선 안내와 공간 및 시각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과 함께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체험 요소를 활용한 전문 해설을 의미한다.

 

재단에서는 2019년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을 시작해 2020년부터 현장영상해설 투어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23명의 해설사를 양성했다.

 

신규 코스는 시각장애인들의 수요가 많았던 종묘, 청와대부터 혹서기·혹한기 대비 실내 코스인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총 3개다.

 

청와대와 서울공예박물관 코스는 각각 지난 7월, 8월에 운영을 개시했으며, 오는 9월 9일 종묘 코스 또한 운영을 시작한다.

 

재단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남산, 국립항공박물관 총 6개의 현장영상해설 투어 코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3개월간 40명의 현장영상해설사와 54명의 시각장애인이 투어에 참가했다.

 

재단은 2023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코스를 공동 개발했으며, 올해는 종묘 코스를 공동 개발해 `5대궁` 코스를 완성했다.

 

각 코스는 이동시간을 포함해 3시간 내외로 소요되며 코스별 교육을 수료한 현장영상해설사가 다양한 촉각 교구를 활용해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 실감나는 해설을 제공한다.

 

종묘 코스에서는 외대문, 향대청, 정전 등 공간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청와대 코스는 정문에서 시작해 본관, 불로문, 관저 등을 지나 영빈관에서 마무리되며 독특한 외관의 건물과 자연을 구석구석 탐험할 수 있다.

 

서울공예박물관 코스에서는 자수, 직조 등의 문양과 금속 공예, 도자 등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촉각 관람 전시물, 보자기 묶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투어 신청은 현장영상해설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투어 진행을 위해 시각장애인 외 가족, 지인 등 활동보조인 1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참가자는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이용해 투어 장소까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김은미 관광인프라팀장은 "현장영상해설사와 담당자 모두 한 마음으로 해설이해도를 높이고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라며, "시각 대신 촉각을 활용해 궁궐의 지붕 형태와 현판의 글씨체, 오얏꽃 문양을 손끝으로 하나하나 만져볼 수 있는 다양한 촉각 교구와 현장영상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보다 실감나는 해설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7.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