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당 “박영선, 리플리 증후군” vs 박영선 “黃, 진실 말해라”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03-28 15:58:40

기사수정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게 “정신 감정이 필요한 환자 수준”, “리플리 증후군”이라며 공세를 가했다.


한국당은 지난 27일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동영상 시디’의 존재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가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28일 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위증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2013년 3월 어느 날, 김 전 차관과 관련한 얘기를 황 대표에게 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박 후보자는 혼자만의 허구와 망상을 현실 속 기억으로 교정하는 초능력자”라고 비난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박 후보자에게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박 후보자는 ‘김학의 시디’를 봤다면서 질문한 송갑석 민주당 의원과 웃음을 주고받았다”며 “피해 여성은 아직도 치를 떨고 있다는데, 불법 촬영물을 공유해 가며 돌려본 것도 모자라 국회에서 이를 우스개 삼아 발언하다니 제정신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SNS를 통해 황 대표와 자신이 만난 게 2013년 3월 13일 오후 4시40분이라고 밝히며, 당시 스케줄이 적힌 표를 공개했다. 이날은 김 전 차관이 지명된 날이다. 법사위 회의는 열리지 않았지만, 황 대표가 국회를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는 또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전체 회의 당시, 황 대표에게 했던 발언과 중계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당시 박 후보자는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저희가 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때문에 지금까지 질문드리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 발언을 하는 영상과 함께 “이제 진실을 말해 주십시오. 물론 시디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요. 저는 당황하셔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시면서 자리를 뜨시던 그 날 오후의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합니다”라고 적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4.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5.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6.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7.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