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 구정 명소에서 ‘찾아가는 현장 회의’ 운영
  • 김은미
  • 등록 2024-08-09 11:38:16

기사수정
  • 구청 회의실에서의 딱딱한 회의 대신 견학, 체험을 병행하며 자연스러운 소통
  • 우수 공공 자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능단체를 통한 홍보, 피드백 효과도 노려
  • 19개 명소, 37개 시설 발굴하여 권역별 현장 회의 진행

서울 노원구가 구에서 활동하는 직능단체들의 회의를 현장 체험과 접목시킨 `찾아가는 현장 회의`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청을 떠나 복지관에서 견학 및 체험을 마치고 회의를 갖는 모습

그간 관행적으로 구청사 내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던 직능단체 회의를 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우수 현장 시설이나 명소에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대상은 월례통장연합회의, 월례주민자치회의 등 각 동에 기반을 둔 직능단체들의 연합 회의다. 동의 복지, 문화 등 풀뿌리 자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복지협의회, 체육회 등 다양한 직능단체들이 각자의 동을 벗어나 구의 전반적인 우수 공공 자원을 더 잘 이해하고 확산의 매개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현장 회의가 개최되는 장소는 수락산 스포츠타운, 목공예체험장, 불암산 힐링타운 등 지역 명소 19개소, 노원천문우주과학관, 상상이룸센터 등 회의실을 보유한 37개 시설이다.

 

회의는 해당 시설의 장이 회원들에게 시설 전반을 라운딩하며 소개하고, 체험과 견학 후 각 단체별 안건에 따라 진행된다.

 

첫 번째 찾아가는 현장회의는 지난 7월 23일 <구립 수락노인종합복지관>에서 통장연합회 월례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각 동에서 통장으로 활동하는 연합회원이 복지관장으로부터 시설의 소개를 들으며 복지관 곳곳을 체험한 후 회의를 진행했다. 작년 7월 개관한 수락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여가, 교육, 건강 등 40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구에서 직영하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에서는 노년기 우울, 자살위험부터 성 문제까지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회의에 참석한 한 통장은 “우리 옆 동네에 복지관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세세한 도움이 되는 공간인 것까지는 미처 몰랐다”며, “통장의 한 사람이자, 60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동 주민들도 데리고 다시 방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연말까지 현장회의를 실시한 후 내년에는 대상 단체, 체험 가능 시설 등을 정비하여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동네를 잘 알고 지역을 사랑하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 구청장 한 사람이 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찾아가는 현장회의를 계기로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공유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