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소문난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또 수상
  • 김학준
  • 등록 2024-07-31 09:25:22

기사수정
  •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2024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 성북구 대표 생활권 공원 오동근린공원(하월곡동 산2-41)에 위치
  • 버려진 목재 파쇄장 부지 활용 지상 1층 430㎡ 규모 친환경 건축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특별시(이하 ‘시’라 함)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명이 있는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되었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통창을 통해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 상은 1979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이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한다.

 

오동숲속도서관의 건축 분야 수상은 ‘2023년 46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과 ‘2023년 21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별상’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9개 수상 후보작의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건축 과정과 건축가·사용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 후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동숲속도서관은 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성북구를 대표하는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오동근린공원(하월곡동 산2-41)에 위치하며 건축물 규모는 지상 1층 430㎡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달리 오동근린공원의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으며 독서·산책·공동체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활·문화 집합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전시한다. 시는 총 9개 건축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숲속도서관은 소음과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지되었던 목재 파쇄장 부지를 활용한 친환경 건축물로 오동근린공원 자락길을 형상화한 독특하고 아름다운 외관, 그리고 통창을 통해 숲을 도서관 내부까지 끌어들인 구조로 성북구 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민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며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를 누리고 치유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부서가 최선을 다했는데 이번 서울특별시 건축상 수상을 통해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구는 오동근린공원과 함께 성북구민이 많이 찾는 개운산근린공원에도 책과 쉼을 즐길 수 있는 ‘개운산 숲속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