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인촌 장관, ‘부산촬영소’ 착공식 등 부산의 문화예술 현장 찾아
  • 김학준
  • 등록 2024-07-19 14:34:58

기사수정
  • 18일, ‘부산촬영소’ 지역 영화 중심기관이자 도예촌 연계 관광지로서 기대
  • 영진위, 영등위, 한국영화아카데미 방문, 영화·영상산업 발전방안 논의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18일(목)부터 19일(금)까지 ‘부산촬영소’ 착공식을 비롯해 ‘로컬100’인 ‘동구문화플랫폼 시민마당’ 등 부산의 문화예술 현장을 찾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촬영소 건립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마련한 ‘부산촬영소’ 착공식이 18일 오후,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열렸다. 유인촌 장관은 영화인, 지역주민들과 함께 착공식에 참석해 ‘부산촬영소’ 착공을 축하했다.

 

이번 착공식은 2015년 문체부와 부산시, 기장군, 영진위가 4자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촬영소’ 부지를 기장군에 확정한 지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부산촬영소’ 건립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케이-콘텐츠 대표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이를 통해 현지 촬영(로케이션) 명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부산국제영화제’ 등 부산의 다양한 영화·영상 콘텐츠와 결합해 현재 수도권에 치중된 영화·영상산업 생태계에서 지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촬영소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대지면적 258,152㎡, 건축연면적 12,63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실내스튜디오 3개동(1,000평형, 650평형, 450평형)과 ▴소품과 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아트워크 시설, ▴제작 지원 시설, ▴야외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촬영소가 완공되면 실내스튜디오와 야외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국내 유일의 영화·영상 종합 촬영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인촌 장관은 “부산촬영소 착공식을 기점으로 촬영소 활용을 극대화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부산은 자연과 도심을 보유한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현지 촬영을 활성화하고 부산 중심의 영화제작 생태계를 강화하면 아시아 영화제작의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다”며, “부산촬영소가 감독, 제작자, 지역 영화인 등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지역 영화의 중심기관이자 도예촌과 연계한 관광지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착공식에 앞서 유인촌 장관은 부산에 있는 영진위와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병재, 이하 영등위)를 차례로 방문해 각 위원회 운영방안과 영화·영상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창·제작, 유통, 교육지원 사업 등을, 영등위는 영상물의 윤리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특히 최근 두 기관장이 모두 새롭게 임명된 만큼 유 장관은 신임 위원장들을 만나 향후 업계 화합과 기관 혁신을 통해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방안을 모색했다.

 

유인촌 장관은 19일 오전, 한국영화아카데미를 방문해 차세대 영화 인재들을 만났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영진위가 영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1984년에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봉준호, 장준환, 최동훈 감독 등을 포함해 영화 인재 900여 명을 배출했다. 유 장관은 교육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장관이자 예술인 선배로서 올해 2월에 입학한 신입생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인촌 장관은 19일, 부산의 ‘로컬100’ 현장도 찾아간다. 우선 ‘동구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로컬100’ 홍보대사인 ‘키크니’ 작가와 함께 전시회를 관람한다.

 

‘동구문화플랫폼 시민마당’은 2005년 폐역 이후 방치된 부산진 역사를 2022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키크니’ 작가 개인전 이전에도 ‘데이비드 호크니 특별전(2023)’ 개최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인촌 장관은 전시 관람 이후 홍보대사와 함께 ‘로컬100’과 연계한 지역문화 홍보방안도 논의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