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의 이야기로 꽃 피우는 도봉, 청년과의 소통 현장 속으로
  • 김은미
  • 등록 2024-07-18 11:00:01

기사수정
  • 7월 16일 지역 청년과 3차례 릴레이 간담회 진행
  • ▲창업 ▲취업 ▲음악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분야별 청년의 소감 나눠
  • 오언석 구청장 비롯 청년 창업인, 청년인턴 등 지역 청년 100여 명 참여

“청년의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오늘 청년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들은 적극 검토해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 청년의 꿈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센터 입주 청년 창업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2024. 7. 16. 도봉구 청년창업센터)

도봉구가 지난 7월 16일 구청장과 청년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도봉 생활을 함께 공유하고 청년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 청년들과 만나 소통하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동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젊은 구청장으로, 청년이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청년 경제활동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오고 있다.

 

간담회는 분야별 청년의 소감과 관심에 대해 세밀하게 귀 기울이기 위해 ▲창업 ▲취업 ▲음악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이날 오후 2시 ‘도봉구 청년창업센터’에서 센터 입주 청년 창업인과의 만남이 있었다. 지난 4월에 개관한 청년 창업센터에는 현재 20개 청년 창업기업이 입주해 있다. 기업 간 상호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창업 실무교육부터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입주 3개월 만에 매출액을 10억 5천만 원, 투자 유치를 1억 1천 만원까지 확대해 나가며 가시적으로 나타난 성과가 창업 지원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청년 창업인은 창업 생활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오언석 구청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청년 입주가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도봉구의 적극적이고 다양한 창업 지원 덕분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사업 영역을 마음껏 넓혀갈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의 ‘창업’ 이야기를 들었다면 다음은 청년의 관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취업’이다. 오후 3시 30분부터 도봉구청 자운봉홀에서 ‘도봉형 청년 인턴십’ 참여자, 관계자들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도봉형 청년 인턴십 사업’은 ‘공공기관 인턴십’, ‘기업 실무형 인턴십’, 그리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해외 인턴십’ 3가지로 구성된다. 올해는 19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대화에서는 사회 초년생 청년의 실무 경험담과 청년이 이루고자 하는 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이 나눠졌다.

 

한 해외인턴십 참가자는 “주변에 ‘구에서 지원을 받아 해외 인턴을 간다’ 말하니 ‘그런 구가 있구나’ 하며 부러워한다. 열심히 임해서 해외 취업을 바라보는 청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선배가 되겠다”라며 앞으로의 의지를 다짐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업체 관계자도 “기존 인력으로 소화가 안 되는 부분을 청년 인턴을 통해 보충이 되고, 지역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가 부여돼 상호적으로 의미있는 사업이다”면서, “재능과 역량이 풍부한 인턴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청년 인턴십 사업에 대해 호평했다.

 

끝으로 오후 6시 ‘OPCD 이음 스튜디오’에서 청년 음악가와의 간담회가 있었다. 구는 청년의 자아 실현과 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 음악인이 작곡 활동을 펼치는 ‘OPCD 이음 스튜디오’를 창동에 마련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1,000여 명의 청년 창작가가 음악 활동을 서로 교류했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청년 창작가의 공연무대가 있었다. 이후 간담회에서는 청년 음악인의 음악 활동 기회와 이들의 예술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청년 음악가들은 “OPCD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 등 청년 음악인을 위해 구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곳은 도봉구가 유일하다”면서, “비트박스 대회를 도봉구에서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오 구청장은 자신도 음악했던 경험에 비추어 도봉구 청년 음악인을 공감하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국내 최고의 비트박서 ‘윙’ 또한 간담회에 참석해 도봉구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전해 간담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에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청년 음악인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가감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 정책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 수요자인 청년의 의견을 정책에 투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의 입장에서 정책을 발굴해 궁극적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봉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6.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