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의힘,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 비판... "사법부 탄핵, 헌정질서 유린"
  • 이성헌
  • 등록 2024-07-05 16:32:08

기사수정
  • 검사 탄핵에 대한 비판...국회의장의 중립성 요구
  • 국회 운영에 대한 비판...국회 개원식 불참 선언

7월 4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수사하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탄핵이자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표결에 들어가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민주당의 탄핵남발 사법농단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규탄대회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행태를 비판하며, 국회의장의 중립성 문제를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이 되면서 당적을 보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여전히 민주당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검법을 직권상정하고 무제한토론을 무산시킨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민주당의 정치적 잇속을 챙기기에 급급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민주당 편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이유가 이재명 대표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들이 모두 대장동, 백현동, 대북송금 사건 등을 수사했던 검사들"이라며 "이는 정치적 보복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지 않고 민주당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비판하며 "국회의장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면 당장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국회의장은 여도 야도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회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과 관련해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탄핵중독을 비판하며 "입법 횡포를 넘어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적 정치폭력"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탄핵중독 민주당은 각성해야 하며,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회의장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개원식은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며 "여당은 내일 국회 개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선언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대정부질문은 야당의 무대인데 민주당이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소수당의 마지막 권리인 무제한토론마저 민주당이 종료시켜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채상병의 명예를 살리고 부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국회의장이 국회를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은 이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2. 김포시, 올해 1,373억 원 투입해 1만8천개 일자리 만든다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포시가 올해 1만 8천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자원을 특화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총 1,373억원을 투입해 181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포
  3.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4.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5.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6.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7.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다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H공사는 2∼3일 양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