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일 대전 도마큰시장을 방문하여 먹거리 물가를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의 시급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아울러 민생현장의 최접점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근 소상공인‧ 민생 정책 실무자들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중인 소상공인 종합대책의 현장 적합도를 높이기 위한 부처 협업 민생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도 함께했다.
도마큰시장 상인들은 근거리 온라인 배송을 통해 매출을 높이고, ‘상인 라디오 디제이(DJ)’, ‘상인밴드’, ‘쏘맥축제’ 등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공하여 시장의 내방객을 늘리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왔다.
김 차관은 ‘전통시장도 소비자의 생활방식 및 소비유형 변화에 부합하는 발전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통시장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올해 규모를 확대한 디지털전통시장 사업(’23년 56억→’24년 62억원)*을 비롯한 정부지원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소상공인 지원 정책 전달을 직접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로부터 현장 수요가 큰 제도개선 필요 과제들을 듣고 논의했다.
김 차관은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채무부담을 완화하고, 개개 소상공인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를 계속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를 계기로 업종을 전환하거나 폐업 후 재취업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아졌다면서, 전직 및 재기 지원 방안도 세심히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는 그간의 소상공인 간담회, 민생현장 방문 등을 통해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와 건의과제 등을 반영한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방안을 7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