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청년 인구비율이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청년 1인가구 비율 역시 관악구 전체 1인 가구의 63%를 상회해 명실상부 `청년도시`로 꼽힌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올해 서울시 최초로 청년 1인가구를 위해 `토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해 학업, 직장, 아르바이트 등의 이유로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청년들의 건강검진을 돕는다.
구는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청년들의 건강 돌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청년 1인가구 대상 평일 건강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토요일 건강검진`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관악구보건소에서 2회(2월 24일 기진행, 6월 22일 09:00∼12:00)에 걸쳐 진행되며, 하반기에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일시와 장소 추후 공지 예정)가 운영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A·B·C형 간염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간기능 ▲신장기능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등 총 46종이며, 검진비는 무료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39세 청년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관악구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단, 검진 전일 밤 10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검진 결과는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도 편리하게 확인이 가능하며,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보건소 2층 진료실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은 건강"이라며, "우리구 많은 청년들이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