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천구 인권정책, 서울시 자치구 최초 주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만든다
  • 김은미
  • 등록 2024-06-17 17:59:48

기사수정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내 인권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정책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인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민의 참여로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지난달 공개 및 추천모집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 18명을 모니터링 단원으로 선발했고 지난 6월 15일 위촉식을 개최했다.

 

위촉식은 `위촉장 수여`, 인권 정책의 의미와 인권 모니터단의 역할에 대한 인권정책연구소 이명희 박사의 인권특강, 모니터단의 세부 활동 주제와 일정을 계획하는 `전체 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 인권 모니터단`은 공공영역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와 차별행위 제보를 비롯해 인권친화적인 정책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모니터단은 6월부터 10월까지 주제별 및 개인별 상시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그룹별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제별 모니터링에서는 유관 기관 또는 단체와 협업해 공공청사, 공원, 보행로, 버스정류장에서의 주민의 보편적 이동, 접근권 보장현황을 다룬다. 개인별 모니터링에서는 공공영역 인권침해 사례와 차별행위에 대해 제보하고 금천구 인권관련 정책 및 개선 사항에 대해 제안한다. 정기회의에서는 전문가 자문과 교육, 단원 간의 사례 분석을 통해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11월에는 모니터단 활동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모니터링 활동과 인권정책 발굴 개선 결과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향후 활동 방향과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인권 토크콘서트`도 운영한다.

 

구는 모니터단 활동 자료를 내년에 수립할 `5개년 금천구 인권정책기본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단의 활동 결과 및 성과를 안내 핸드북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구청 누리집에 `인권 메뉴`를 신설해 게시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에 선발된 한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에 설치된 각종 무인단말기를 어르신과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디자인이 적용된 키오스크 설치와 운영 지침 개선이 필요하다"라며, 인권 모니터단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주민참여 인권기구인 `인권 모니터단`을 구성하게 됐다"며, "모니터단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인권 정책을 확대하고 개선해 `인권이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단체와 함께 사전투표소와 동주민센터를 모니터링하고 `무장애 사전투표소 정보 안내지를 제작 배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1조 9,214억원·영업익 1,305억원 기록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 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다.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1조 9,214억원 · 영업익 1,305억원 기록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
  2.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제 8회 `금융보안원 논문 공모전` 대상 수상 하나금융티아이(대표 박근영)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원장 이해)은 지난 7일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제 8회 `금융보안원 논문 공모전` 대상 수상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과 금융 보안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3.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잔액, 부식비로 전환 가능…어르신 식사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가 경로당의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월 5일, 전국 경로당의 냉 · 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월 5일...
  4. 5억 7천만 명이 본 서울 관광 홍보영상, 전 세계 MZ세대의 마음 홀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공개한 2024년 서울 관광 글로벌 캠페인 영상, `Feel Soul Good`이 방탄소년단 진의 출연에 힘입어 전체 누적 조회수 5억 7천만 뷰를 달성했다. 5억 7천만 명이 본 서울 관광 홍보영상, 전 세계 MZ세대의 마음 홀렸다이번 캠페인은 `LOVE`, `INSPIRE`, `FUN`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본편 영상, 티저, 가
  5.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5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경찰, 유관기관, 상담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 개최이날 회의에서는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교
  6. 안산시, 2024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각 동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수강생, 주민자치회 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 2024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
  7. 광주시교육청, `광주 5·18과 제주 4·3을 잇는 민주·인권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가 오는 11월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광주 5·18과 제주 4·3을 잇는 민주·인권 교류 프로그램`을 참여한다. 광주시교육청, `광주 5 · 18과 제주 4 · 3을 잇는 민주 · 인권 교류 프로그램` 운영`푸른새`는 중·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에서 5&m...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