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올해 1~2인 가구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맞춤형 공공주택 공급의 일환으로 민간에서 건설하는 공공원룸주택을 매입해 공급한다.
특히, 일부 세대는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택은 우선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다.
금번 매입하는 1차분 400호는 서울 소재 주택으로 세대별 주거전용면적이 50m²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상으로, 수요 선호도가 높은 주거전용면적 26m²이상~40㎡미만 규모의 원룸을 우선 매입한다.
또한 매입하는 주택의 “하자제로” 실현을 위해 건축예정주택을 매입하고 매입심의에 외부전문가를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매입신청은 15일 오후 3시부터 3월 4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매입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만, 건축 설계에 대한 전문적인 확인 등이 필요함을 감안해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우편이나 인터넷 접수는 받지 않는다.
매입여부 결정은 매입심의위원회에서 매입기준, 기반시설 및 교통·생활편의성 등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입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건축진행 상황에 따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매매이행 약정 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2012년 공공원룸주택 매입을 추진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280동 총 3,944호의 공공원룸을 매입, 하였으며, 올해 공급목표 800호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호는 올해 7월 에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기획관은 “공공원룸주택은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형의 저렴한 공공주택으로, 저소득층의 수요를 만족시킴으로써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