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올해 12월까지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은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 마련됐다.
10명 이상의 구민 또는 관내 소재 직장인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보건소 소속 1급 응급구조사가 방문 교육한다.
지난 2022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게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했을 경우 생존율이 12.2%로, 시행하지 않았을 때(5.9%) 보다 2.1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심폐소생술은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지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29.3%에 불과해 응급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이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경각심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교육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정확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4분의 기적`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이물질에 의한 기도 폐쇄 시 응급처치법 등이다. 실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또는 직장인은 금천구청 의약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금천구 보건소(매주 월,수,금), 박미보건지소(매월 둘째 주 월요일) 등 2개 기관에서 운영한다.
또한 구는 공공장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보건·의료시설 등 의무 설치 장소와 다중이용시설에 총 283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고 올해 연말까지 23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은 4분으로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