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4월 아파트 전세거래 중 48%는 상승거래
  • 홍진우
  • 등록 2024-05-20 13:21:21

기사수정
  • 1년전과 비교해 상승거래는 늘고, 하락거래는 감소
  • ‘중구’ ‘은평구’는 상승거래가 절반 이상, ‘강동구’는 하락거래 절반 이상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전세거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월은 1년내 직전거래가격과 비교해 48%는 전세거래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4월 아파트 전세거래 중 48%는 상승거래

1년 전,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던 2023년 4월 전세상승거래 비율이 44%였던것과 비교하면 상승거래 비율은 증가했고, 하락거래도 41%로 1년전(46%)와 비교해 감소했다.

 

4월 서울 자치구별 전세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중구 전세거래 중 63%가 상승거래로 집계됐다. 정주여건이 양호해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 신규계약이 다수 진행되며 4월 전셋값이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은평구 61%의 전세거래가 상승거래로 나타났다. 입주5년 이내의 새아파트 전세수요가 상승거래 비중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

 

그 밖에 종로구 (56%), 용산구(54%), 금천구(52%), 동대문구(52%), 강북구(51%), 성북구(51%), 강서구(51%), 성동구(51%), 서초구(51%), 마포구(50%)의 절반이상 거래가 1년내 직전거래가보다 전셋값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단지에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신생아 특례 대출 등 정책 자금도 전세 수요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전세 `상승-하락` 거래 현황

 

한편, 강동구는 전세거래중 52%가 1년내 직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전셋값이 낮은 가격에 4월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아파트와 기존의 신축들의 연달아 4년차에 도달하며 물량이 많아지며 전세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 수급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인 전세수급지수(수요자와 공급자 비중 지수화)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서면서 ‘매물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전세수급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전주(99.3)보다 0.8포인트 오른 100.1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난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11월 133.3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2년 12월 60.4까지 낮아졌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기준선인 100을 회복한 것이다.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낮으면 전세를 내놓는 사람이 많고, 100보다 높으면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저금리 정책대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전망에 대한 불투명으로 주택 매수보다는 임대차에 머무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한동안 전세매물 부족 영향 등에 따라 서울 전세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방에 따르면, 2024년 새아파트 공급량은 2만4,139세대로 예년(2021-203년 평균 2만6,124세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강동구에 올 공급의 70%가량이 집중되며 지역별 전세시장은 매물 수급불균형이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직방은 또한 2020년 시작된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2+2년)의 만기 시점이 8월에 다가오면서 계약갱신 만료 매물이 시장에 나올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가격이 반영되며 전셋값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병덕 의원, `코인 실명제법` 대표 발의…가상자산 투명성 강화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10월 31일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코인 실명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법안은 가상자산 거래 시 실명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여 차명거래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행위를 방지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민병덕 의원은 이번 개정안 발의의 배경에 대..
  2. ‘동작구, 교육 메카의 부활’ 국제학교 유치 속도 낸다 동작구가 영국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 청사부지에 랜드마크 건설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제학교 유치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일하 동작구청장29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SJ홀딩스 컨소시엄의 박정욱 대표, BEL(British Education Limited)의 Willi...
  3. 강북·관악·중구 일대 재개발 사업 승인…주거복지와 녹지 확대 기대 서울시는 지난 10월 31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성북구, 관악구, 중구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요 정비사업에 대한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돈암제6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이번 심의로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 신림2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의 변경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4. 군포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충전중 전기차 화재 가정훈련 군포시는 지난 10. 31. 군포시 철쭉공원 지하주차장에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포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충전중 전기차 화재 가정훈련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동시에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5. 먹는샘물 관리 제도 개선 위한 토론회…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 저감 등 논의 환경부가 오는 11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먹는샘물 관리 제도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먹는샘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가 11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먹는샘물 관리 제도 선진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환경부는 11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
  6. 네이버 1784, 스마트 빌딩 최초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네이버가 소방청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 제2사옥 1784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안전 관리를 선도한 기업에 수여한다. 2022년 완공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스마트 빌딩 중 최초로 최고 부문 상인 대통령상
  7. 서울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대상 안경 할인쿠폰 마지막 신청 접수 서울시가 어린이 눈 건강을 위한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의 올해 마지막 신청을 시작했다.  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이 우려되는 어린이를 위한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의 4차 신청을 시작한다. 서울시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눈 건강이 우려되는 어린이를 위한 ‘서울 어린이 눈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