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상공인, 새해 경영 전망 '먹구름'...신규 채용 계획 18.6%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1-17 09:58:21

기사수정
  • 벼룩시장구인구직, 소상공인 응답자18.6%만 2019년 신규 채용 계획 있어
  • ‘2019년 상반기 경영상황 호전’에 무응답… 경영상황 단기간 호전 어려울 듯

계속되는 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가 곤두박질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이 전망하는 2019년 새해 경영 상황은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소상공인 696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2018년에 비해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자료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벼룩시장구인구직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696명을 대상으로 ‘2019년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반수 이상은 ‘2018년에 비해 나빠질 것(55.2%)’이라고 예상했으며, 특히 이 중 14.4%는 ‘2018년에 비해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018년과 비슷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29.3%였으며 ‘2018년에 비해 좋을 것 같다’. ‘2018년에 비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답한 소상공인은 각각 12.9%, 2.6%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살펴 보면 숙박·음식업(46.2%), 제조업(36.8%), 도소매업(41%), 일반서비스업(39.8%)을 운영중인 소상공인은 ‘2018년에 비해 나빠질 것 같다’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건설업(58.3%)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2018년과 비슷할 것 같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018년도에 비해 경영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들에게 언제쯤 경영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계속해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이 77.1%에 달했다. 22.9%는 ‘2019년 하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지만 ‘2019년 상반기에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은 한 명도 하지 않아 경영상황이 단기간에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상황을 악화하는 요인으로는 역시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55.2%)’이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0.9% 인상되어 많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30.2%)’, ‘금리인상(5.7%)’, ‘동종업계 과당경쟁(4.7%)’ 등을 꼽았다.

새해 사업 운영 계획에 대한 응답결과에서도 불안감에 의한 보수적인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사업 운영 계획이 2018년과 ‘변동 없음’이라고 답한 소상공인이 50.3%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축소(30.5%)’의 순으로 10곳 중 8곳 이상이 보수적인 경영을 예고했다. ‘업종전환(8.9%)’, ‘사업철수(3.7%)’를 하겠다는 응답자도 있었으며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6.6%에 그쳤다.

올해 인력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18.6%만 ‘있다’고 응답했고 절반이상은 ‘채용 계획이 전혀 없다(40.8%)’거나 ‘줄일 계획이다(21.6%)’고 밝혔다. 19%는 ‘미정이다’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는 속도 조절을 원하는 응답이 많았다. 33.9%가 ‘인상폭이 너무 가파르다’고 답했으며 ‘인상되더라도 기업규모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야 한다(26.7%)’, ‘이미 많이 인상되어 앞으로 몇 년 간은 동결을 해야 한다(23.6%)’는 의견이 있었다. ‘인상폭이 적당한 것 같다’는 의견은 15.8%였다.

경영상황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는 ‘각종 세금 완화(34.5%)’를 가장 원하고 있었으며 ‘규모,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19%)’, ‘소상공인 지원 자금 확대(16.1%)’, ‘대기업 프랜차이즈 상권 입점 제한(10.9%)’, ‘상가 임대차 보호법 개정, 영업권 보장(10.1%)’, ‘신용카드 수수료 인화(9.5%)’ 순으로 나타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2.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방식 개선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
  3. KT, `핫딜` 리뉴얼 오픈…초특가 쇼핑 경험 제공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KT닷컴 액세서리 판매 협력사인 오렌지스펙트럼㈜과 제휴를 통해 기존의...
  4. ‘당신이 바로 고익하입니다’ 전 국민 찾아나선 ‘고익하’의 정체 드디어 밝혀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개월 간 대학 캠퍼스, 지하철역, 시내버스 등 전국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섰던 ‘고익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코이카가 12월 6일 공개한 브랜딩 캠페인 `찾았다 고익하` 영상의 한 장면코이카는 올 10월 말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5. 정부,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9월 1차로 14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와 지역 간 의료 불
  6. SKT, 올해에도 DJSI 월드 지수 편입...2008년 첫 편입 후 총 16번째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이하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
  7. “두 아이 키우느라 단축 근무했는데”…호봉 인정 시 불이익 ‘금지’ 육아를 위하여 근로시간을 단축한 경우, 호봉 산정 시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대한 호봉 산정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이를 개정할 것을 교육부에 의견표명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