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활용 차량 호출 서비스 싱가포르서 '첫 발'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1-16 13:28:30

기사수정
  • 현대자동차, 그랩과 전기차 활용 공유경제 서비스 론칭..코나EV, 동남아 카헤일링 서비스 시작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이 싱가포르 공유경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을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가 싱가포르에서 처음 시작된다. 사진=현대자동차현대차는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Car Hailing) 기업 그랩(Grab)이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해 혁신적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으며 이를 포함 그랩은 연내에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그랩은 코나EV 20대 모두를 소속 운전자에게 대여 완료했다. 그랩 드라이버는 그랩 측으로부터 코나EV를 대여한 뒤 현지 고객에게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낸다.

그랩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하루 대여금액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싱가포르 달러(약 6.6만원)로 책정해 초기 붐 조성에 나선다.

무엇보다 코나EV의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현지 차량 호출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꼽힌다.

그랩 드라이버들의 일일 평균 운행거리는 200~300km에 불과하지만 코나EV는 1회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충전 걱정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충전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코나EV는 배출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데다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유류비도 현저히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드라이버나 승객 모두 이용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의 안착을 위해 싱가포르 굴지의 전력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 그룹도 협력에 나선다.

싱가포르 파워(Singapore Power)는 그랩 드라이버들이 전기차 충전소에서 30%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그랩과의 이번 협업으로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 시장 선점의 기회를 갖게 되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에 대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혁신 기업 이미지를 더욱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8년 11월 그랩에 총 2억5000만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투자규모는 현대차그룹이 외부업체에 투자한 액수 중 역대 최대치로 현대·기아차는 그랩의 미래 성장 가능성은 물론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 등을 신중히 검토해 결정했다.

3사는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충전 인프라, 주행 거리, 운전자 및 탑승객 만족도 등을 면밀히 분석해 전기차 카헤일링 서비스의 확대 가능성과 사업성을 타진한다.

이후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3사는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전기차 모델 개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현대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Migo) 등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항공사업법 위반 항공사 3곳, 과징금 4,500만 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예고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아스타나의 항공사업법 위반에 대해 총 4,5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
  2.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요금 부과 방식 개선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
  3. KT, `핫딜` 리뉴얼 오픈…초특가 쇼핑 경험 제공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KT닷컴 `핫딜` 서비스를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KT는 KT닷컴 액세서리 판매 협력사인 오렌지스펙트럼㈜과 제휴를 통해 기존의...
  4. ‘당신이 바로 고익하입니다’ 전 국민 찾아나선 ‘고익하’의 정체 드디어 밝혀지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난 3개월 간 대학 캠퍼스, 지하철역, 시내버스 등 전국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고 애타게 찾아 나섰던 ‘고익하’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코이카가 12월 6일 공개한 브랜딩 캠페인 `찾았다 고익하` 영상의 한 장면코이카는 올 10월 말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도우며
  5. 정부,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곳 추가 지정…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9일, 중증 응급환자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거점지역 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정은 지난 9월 1차로 14개소를 선정한 데 이어, 겨울철 응급환자 증가와 지역 간 의료 불
  6. SKT, 올해에도 DJSI 월드 지수 편입...2008년 첫 편입 후 총 16번째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이하 `DJSI 월드지수`)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
  7. “두 아이 키우느라 단축 근무했는데”…호봉 인정 시 불이익 ‘금지’ 육아를 위하여 근로시간을 단축한 경우, 호봉 산정 시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대한 호봉 산정 기준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이를 개정할 것을 교육부에 의견표명하였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는 육아기 단축근무를 한 보육교사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