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민 공유도시 희망아이템 1위 ‘주차’, 인기정책은 ‘따릉이’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01-11 18:20:18

기사수정
  • 서울시, 성인남녀 1,000명 대상 ‘2018년도 공유도시 인지도 조사’ 온라인 설문
  • 서울시민 2명중 1명은 공유 서비스 이용 경험, 그중 ‘따릉이’ 이용률 가장 높음
  • 활성화 희망하는 정책은 주차장 공유(95.7%)>따릉이(93.1)>공간 공유(90%) 등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를 1년 동안 하나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5.4%이고, 그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38.9%)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 가운데서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가장 높은 인지도와 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시 금천구 주택가에 설치된 '따릉이'  (2019.01.11 김상림 기자)   

서울시는 공유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사 전문 기관에 의뢰해 서울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2018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오차 ±3.1%p, 95% 신뢰구간이다.


서울시는 2016년부터 매년 인지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공유정책 방향 수립, 공유경제 활성화 및 공유문화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조사하였던 서울시 공유정책 인지도, 경험도, 만족도 뿐 아니라 정책별 기여도, 활성화 정도, 불편사항을 조사하여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자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민간 공유 서비스에 관한 조사 항목을 설문에 포함하여 민간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 서비스로 향후 활성화를 기대하는 사업으로는 ‘주차장 공유’(95.7%)가 가장 높고, ‘공공자전거 따릉이’(93.1%), ‘공공 공간, 시설 공유’(90%), ‘공구 대여소’(88.7%), ‘아이옷, 장난감 공유’(87.9%) 순으로 조사되는 등 전체적으로 87% 이상을 상회하였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보를 더 많이 해야 한다’(40.5%),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40.8%)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서비스 공급을 확대한다’(31.5%),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30.1%),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21.1%)는 순으로 응답하였다.

 

서울시 공유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지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97.6%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9.6%로 나타났다.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지도는 ’16년 상반기 49.3% ▸ ’17년 상반기 58.3%로 나타났으며, 금번 조사에서 소폭 상승하였다.


서울시 공유정책 중 어느 하나라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년 상반기 95.2% ▸ ’17년 상반기 98%로 나타나는 등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인지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2.5%), '나눔카(카셰어링)'(71.6%) > '주차장 공유'(48.6%) > '아이옷, 장난감 공유'(30.8%)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를 1년 동안 하나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5.4%이고, 그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38.9%)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지난 1년간 이용 횟수는 ‘공공데이터 개방’이 평균 25.2회로 가장 많게 나타났다.


1년간 한번이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따릉이(38.9%) > 나눔카(20.5%) > 주차장 공유(15.6%) > 공공데이터 개방(14.4%) 순으로 나타났다. 1년간 이용횟수는 공공데이터 개방(25.2회) > 따릉이(11.7회) > 주차장 공유(9.45)로 조사됐다.

 

공유정책 개별 사업 만족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3.9%), ‘나눔카’(91.0%), ‘아이옷, 장난감 공유’(90.9%), ‘주차장 공유’(88.8%), ‘공공 공간, 시설 공유’(88.7%) 순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85%를 상회하였다. 인지도에 비하여 공유도시 정책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시민의 만족도가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보았을 때,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본 시민들이 서비스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따릉이 만족도는 ’16년 상반기 85.5%, ▷ ’17년 상반기 91.1%에 이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나눔카는 3년 연속 90% 수준을 유지하였다. 아이옷, 장난감 공유는 ’16년 상반기 95%, ▷ ’17년 상반기 89.1% 등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민들의 서울시 공유 정책·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의 편리성(62.7%)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 절차(47.8%) △경제적 이익(42.2%) 등으로 꼽힌 반면, 이용하지 않는 사유로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가 불편해서(35.9%) △홍보 부족(25.2%) △이용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4.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비스 편의성 개선, 홍보 강화 등의 과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 공유정책이 시민의 삶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체 시민 중 80%의 시민들이 공유정책 및 서비스가 시민 삶 개선에 기여하였다고 응답하는 등 서울시 공유정책 및 서비스가 효과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정책별 기여도는 따릉이(88%) > 아이옷·장난감 공유(79.2%) > 공공시설 공유(76.6%)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70%를 상회하였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유휴 자원 활용을 통한 자원의 효율적 이용(48.5%) > 이동 시간 단축 등 삶의 편의성 증진(48.3%) > 경제적 수익 창출 빛 비용 감소(39.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결과가 나타난 정책은 바로 주차장 공유 사업이다. 주차장 공유 사업은 거주자 우선 주차장, 부설 주차장 등 유휴 주차 공간을 공유하는 서울시 정책으로서, 향후 가장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정책 1위(95.7%)를 차지하였다. 또한 공유정책을 모르는 시민 대상으로 이용 의향이 있는 정책을 조사한 결과 모든 공유정책 중 1위(62.5%)를 차지하였으며, 정책에 대한 시민 만족도도 ’17년 하반기(79.7%) 대비 9.1%p가 증가한 88.8%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주차장 공유 사업이 시민들의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서울시의 주차난 해소에 주차 공유가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동안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를 확산하기 위하여 시민들이 민간 공유 플랫폼을 통해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차장 배정자가 공유에 참여할 경우 재배정시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거주자 우선 주차장 공유 건수가 ’17년 6월 기준 1,936건에서 2018년 12월 기준 6,897건으로 256% 증가하는 등 서울시 주차공유가 빠르게 확산되었다.

 

한편, 이번 인지도 조사는 처음으로 민간 공유 서비스를 대상으로도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따릉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민간 공유 자전거가 인지도(50.7%) 및 향후 활성화 기대(33.0%)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학교 생활체육시설 공유 서비스는 인지도 28%, 활성화 기대 순위 2위(32.1%)로 조사됐다. 이는 생활 체육 시설이 부족한 탓에 학교 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민간 부문 공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공유기업 및 단체를 지정하고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을 확대하여 민간의 우수한 공유 서비스가 시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김명주 서울시 사회혁신담당관은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민 80%가 서울시 공유정책 서비스가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고 응답해주셨다"며, "특히 교통,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과 공유 문화 확산을 위하여 서울시 공유정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6년간의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5년의 공유활성화 계획을 마련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번 조사 결과 자료 원본은 공유 허브(sharehub.kr) 내 공유아카이브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조성`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 실시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교내 차량 진출입 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출차 경보장치 설치 사업`은 학생들의 등·하교 시 교내 드나드는 교직원 ...
  2. 부평구,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 실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23일 남부체육센터에서 밀폐공간 긴급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이날 훈련에는 구청을 비롯해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재)인천광역시부평구문화재단 직원 22명이 참여했다. 또 부평소방서 현장대응단이 훈...
  3. 천안시, 자전거 보관대·무단 방치자전거 전수조사 후 일제 정비 천안시가 자전거 보관대 및 방치된 자전거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해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을 통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단 방치자전거 계고장 부착사진.이번 정비대상은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자전거 보관대 및 공공장소와 도로·인도 등에 무단으로 방치된 자전거이다. 천안시는 방치 자전거에 대...
  4. 충남교육청, `행복꿈틀안전유치원` 통해 유아교육 안전 강화 충남교육청은 유아교육 환경의 안전성을 높이고자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운영을 통해 5대 안전분야를 책임지고 유치원 안심환경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3일(목)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진행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정보나눔자리 강의 사진이를 위해 충남교육청은 23일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에서 `행복꿈틀안전유치원` 업
  5. 인천시교육청, 초등학생 학교 공간혁신 해외 우수사례 탐방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사례 견학을 위해,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는 관내 초등학생 11명이 일본 도쿄의 쇼와학원 초등학교 웨스트관, 도쿄 달튼학교, 시바하마 초등학교 등 우수기관을 21일부터 24일까지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 해외 ...
  6. 충남교육청, 민족 발자취 찾아 떠나는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운영 충남교육청은 5월 24일부터 5월 30일까지 6박 7일간‘창의융합 인문학 기행’해외 체험학습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충남 도내 고등학교 1학년 90명과 인솔단 20명이 참여하여 도쿄, 구마모토, 기타큐슈, 교토, 오사카 등 일본 각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23일(목) 창의융합 인문학 기행 해외 체험학습 문화기행단 사전교육 모
  7. ‘바로마켓’ 환경의날 이벤트, ‘과천 바로마켓 쓰레기 없는 날’ 개최 매주 화·수요일, 서울경마공원 출입로에서 열리는 과천 바로마켓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수도권 대표 직거래 장터다.  과천 바로마켓 전경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국산 농축수산물을 일반 소매시장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농가에게는 새로운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며 도농상생을 실현 중이다. 과천 바로마켓은 6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