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원의 지친 마음 살피고, 미래를 응원하는 강동구
  • 강재순
  • 등록 2024-04-05 09:18:27

기사수정
  • 악성민원 피해예방 및 직원보호 대책 시행으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 일하고 싶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시행

오늘날 대한민국 공무원들의 감정노동은 정상 범위를 벗어난 ‘위험’ 수준이며, 최근 뉴스에는 악성 민원으로 인한 안타까운 공무원의 죽음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보호장비 착용하고 민원 응대 중인 직원들 모습(제공=서울 강동구)

이에 서울 강동구는 날로 늘어가는 악성민원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직원 보호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구는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2021년부터 녹음기와 바디캠과 같은 보호장비를 시범 도입했다. 보호장비를 착용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받았다는 직원들의 후기를 반영해 지난 3월에는 민원 응대가 없는 5개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와 동에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바디캠을 확대 보급했다.

 

또, 휴일 및 비상근무 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신변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된 여성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음성(비명)을 통해 112 상황실에 신고되는 음성인식 비명 감지 시스템을 6개 동에 우선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 2022년 강동경찰서와 함께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이나 법적 분쟁 시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수사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법적 분쟁 시 행정지원과에서 통합 소송 수행체계를 운영함으로써 피해공무원의 소송 직접 수행에 따른 업무부담과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와 악성 민원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누구나 ‘마음心터’에서 임상심리전문가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진단 결과에 따라 심층 상담을 받거나 병원 진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외부 전문 심리상담 기관을 이용하는 직원에게도 진료비를 지원한다.

 

민원접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힐링교육’도 매년 운영하고 있다. 민원응대 직원들이 업무에서 벗어나 오롯이 마음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구는 일하고 싶은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직장 만들기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직원들의 체력 증진 및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체력단련실을 확장하고 노후 운동기구 전면 교체, 부스형 샤워실 및 파우더룸 등을 설치하여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직원들의 행복한 한 끼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을 카페식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해 확장했다. 또 올해 개청한 고덕별관 직원들을 배려해 영상을 통한 원거리 결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원 식당을 조성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세심히 신경 쓰고 있다.

 

구는 직장 내 동호회 및 소모임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언어‧재테크 등의 자기 계발뿐만 아니라 축구‧탁구 등 운동, 미술‧게임 등의 취미‧여가 활동까지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024년에도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제도를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MBTI를 기반으로한 소통 교육을 실시해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연 1회 하루에 반은 근무하고 반은 강동구의 주요 명소 등을 탐방하는 ‘강동탐방 하프데이’도 새롭게 운영한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MZ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조직문화 적응을 돕기 위해 신규공무원 멘토링 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신규공무원에 대한 인사배치 및 업무분장 기준도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고, 또 일하고 싶은 분위기가 곧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함께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강동구를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2.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3.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는 교원의
  5. 인천공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대응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
  6.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7.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