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이상동기 범죄 예방 ‘안심도시’ 조성
  • 김은미
  • 등록 2024-04-04 11:22:42

기사수정
  • 서울시 최초로 버스정류소 10곳에 ‘안심벨’ 설치 완료
  • 유동인구가 많은 보도상영업시설물 20곳에 ‘안심벨’ 서울시 최초 설치 예정
  • 청파동·남영동·이태원1동 880곳에 LED 보안등 및 스마트 보안등 교체

서울 용산구가 증가하는 무차별 범죄로부터 구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가로변 버스정류소 10곳, 보도상영업시설물 20곳에 안심벨을 설치하고 LED·스마트 보안등 교체를 추진해 안심도시로 거듭난다.

 

숙명여대입구 버스정류소 안심벨 설치 사진(제공=서울 용산구)

구는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상동기 범죄 증가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이용자가 많은 버스정류소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심벨’을 설치 완료했다.

 

‘안심벨’은 용산경찰서 종합상황실과 연계해 벨을 누르면 관할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종합상황실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안심벨 ▲스피커 ▲경광등도 함께 설치해 응급 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안심벨 설치 위치는 안심 귀갓길과 범죄예방 강화구역에 위치한 버스정류소 10곳이다. 선정된 곳은 ▲숙명여대 도서관 앞(03232) ▲숙명여대 입구(03335) ▲서울역(03198) ▲보성여중고 입구(03171) ▲용암초교 입구(03148) ▲용산구청, 이태원시장(03189) ▲이촌119안전센터(03287) ▲신용산초, 중경고(03220) ▲동빙고동(03275) ▲순천향대학병원(03164) 이다.

 

구는 안심벨의 범죄예방 효과와 구민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설치 대수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용산형 스마트쉼터’ 5곳에 안심벨을 운영중이며,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사람이 많이 오가는 대로변에도 ‘안심벨’을 설치한다.

 

서울시, 용산경찰서,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주와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보도상영업시설물’이란 가로판매대나 구두 수선대를 일컫는다. 주로 번화가에 있으며 점용허가가 필요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주소가 명확하다.

 

▲서울역 ▲숙대입구역 ▲남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이태원역 ▲한남오거리 ▲남산도서관 ▲이촌동 등에 위치한 영업시설물 20곳을 선정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도 누구나 손쉽고 신속하게 범죄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설물 상단에 안내판을 보기 쉽게 설치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상단 안내판이 상시 점등돼 멀리서도 인식할 수 있다.

 

비상시 안심벨을 누르면 상단 안내판 조명이 깜박이고 사이렌이 울려 멀리서도 알 수 있으며, 용산경찰서와 즉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또 음성인식이 가능해 시설물 근처에서 ▲“사람살려”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를 외치기만 해도 안심벨을 직접 누른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달 시범운영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된 청파동, 남영동, 이태원1동 일대 880곳에 LED 보안등을 교체한다.

 

880곳 중 남영동과 이태원1동에 설치될 450곳은 ‘스마트 보안등’이다. ‘스마트 보안등’이란 서울시 안심이 앱과 연동돼 긴급상황 발생 시 자치구 관제센터에 신호가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보행자가 안심이 앱에서 안심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하고 스마트 보안등 근처를 지나가면 조명이 자동으로 켜져 밤길을 밝혀준다.

 

사고나 긴급상황 시, 안심이 앱의 ‘긴급 신고’를 누르면 자치구 관제센터에 즉시 신고된다. 또 신고자 인근 스마트 보안등이 깜박거려 출동 경찰관이 위치를 더욱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상반기에 LED 보안등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 내 LED 보안등 수는 21년 1740개에서 24년 5185개로 34% 증가했다. 그중 스마트 보안등은 1037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늦은 시간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고자 한다”라며 “위급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평소 비상벨 위치를 눈여겨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