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교육훈련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취업훈련 4개 과정 교육생 모집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용산구 일자리기금 활용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모집하는 과정은 ▲일반경비원 신임교육 1기(12일 마감) ▲뉴라이프, 시니어 모델 전문가 양성(4일 마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터 양성(16일 마감) ▲시스템에어컨 세척관리(29일 마감)로 총 4개 과정이다.
구는 신중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마련했다. 오는 23∼25일 일반경비원으로 취업하기 위해 이수해야 할 경비업법, 범죄예방론, 시설경비, 체포·호신술 등 필수 법정교육을 전액 무료로 실시한다.
교육은 (사)한국경비협회에서 맡는다. 교육을 이수한 구민에게는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구청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업체에서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정원은 40명이지만 퇴직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50∼60대 신중년을 우선 선발한다. 신청을 원하는 19세 이상 구민은 신청서류를 구비해 용산구청 5층 일자리플러스센터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올해 7월과 10월에도 해당 과정 2, 3기를 40명씩 교육할 계획이다.
시니어 모델 전문가 양성과정에서는 최대 20명이 기초워킹, 이미지 메이킹, 지도자 자격교육 등을 배운다. 오는 11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아세아 평생교육원 전문교육장(청파로43다길 30, 1층)에서 열린다. 신청을 원하는 45∼70세 구민은 온라인 서식(url.kr/5jz4bo)을 작성하면 된다. 교육비 무료.
20∼39세 청년 20명을 모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터로 양성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온라인 상거래(커머스), 카드뉴스·영상 제작 교육 등을 제공한다. 교육은 오는 22일 개강해 6월 27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시간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청파로 139-21)에서 실시한다. 신청은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교육비 10만 원. 단, 수료, 1년 내 취업 시 각 5만 원씩 환급.
시스템에어컨이 널리 보급되는 경향에 맞춘 세척 기술 자격취득 과정도 있다. 시스템에어컨 분해세척, 현장실습 등을 통해 수료 후 취·창업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서울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중부캠퍼스(한남대로 136)에서 다음 달 7∼30일 중 16차례 진행한다. 수강 희망자는 중부캠퍼스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교육비 무료.
이 외에도 올해 추진할 민관협력 일자리 사업 과정으로는 5월 실버 프로그램 전문강사 양성, 10월 에어컨 설치 및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이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최근 일자리 경향과 구민 수요에 맞춘 취업 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했다"며 "수강생들이 취업까지 성공할 수 있게 양질의 교육과 세심한 관리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일자리기금을 활용해 ▲청년기업 융자 ▲민관협력 일자리 ▲직접 일자리 창출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추진한 민관협력 일자리 사업에서 5개 과정을 운영하며 수료생 79명과 취업자 40명을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