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계선 지능인도 ‘차근차근’ 평생교육으로 자립한다.
  • 김은미
  • 등록 2024-03-25 08:00:28

기사수정
  • 노원구, 자치구 최초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설립
  • 지적장애인과 일반인의 경계에 놓인 경계성지능인의 학습지원 사각지대 해소
  • 지역 교육․복지․취업 자원과 연계부터 사회성․정서까지 폭넓게 지원

서울 노원구가 오는 6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위탁형 예술 대안학교인 "예룸예술학교" 활동 모습(제공=노원구)

구는 장애인 등록이 불가하여 각종 교육․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경계선 지능인에게 생애주기별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사회지원망을 구축함으로써 이들의 자립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센터 주요 사업은 ▲전문기관 및 지역연계 프로그램 ▲자조모임(청소년, 청년, 가족) 지원 ▲직업역량 개발 교육과정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경계선지능인 성장 사례 관리 및 공유 등이다.

 

이어, 경계선 지능인들이 법정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원 대상자를 발굴하고 선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 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센터는 구에서 임차 사용 중인 상계동 덕성여대 생활관 내 예룸예술학교 방과 후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건립비용을 절감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여 빠르게 운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사무실, 교육장, 상담실 및 휴게공간 등을 갖춘다.

 

구는 전국 최초의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예술 대안학교 <예룸예술학교>와 <노원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운영 중인 건물에 함께 조성함으로써 청소년 및 성인 경계선 지능인과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원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구는 2021년 제정한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를 지난해 개정하면서 지원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하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로드맵 준비에 착수했다. 이어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학부모 설명회와 의견수렴을 거쳐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그동안 제도적 지원이 미비했던 경계선 지능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많이 고민하고 의견을 들어왔다”며 “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정책발굴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