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尹 대통령 지지율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
  • 강재순
  • 등록 2024-03-15 19:21:24

기사수정
  • 비례대표 투표는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p) 내린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3%포인트(p) 내린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사진은 지난 14일 스무번째 민생토론회 모습.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2%, 조국혁신당이 7%를 기록했고, 총선 비례대표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4년 3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78%), 70대 이상(70%)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9%), 30~50대(70% 내외)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4%, 중도층 24%, 진보층 12%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7%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59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3%),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7%), `경제/민생`(5%), `국방/안보`(4%),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74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6%),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9%), `의대 정원 확대`(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외교`(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인사(人事), `공정하지 않음`,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 1년 가까이 외교가 첫손 꼽혔는데, 지지난 주 의대 증원이 최상위로 부상하며 대통령 직무 긍정률 상승도 견인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번 주는 직무 긍정률 상승이 멈췄고, 긍정 평가 이유에서도 의대 증원 언급이 줄어 정부와 의사계 간 강대강 대치, 의료 공백 장기화에 따른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된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무당(無黨)층 17%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무당(無黨)층 17%2024년 3월 둘째 주(12~1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7%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59%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를 차지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첫 조사에서 6%, 이번 주 7%의 지지를 받아 신당들 중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3월 5일 총선 연대를 공식화하여, 조국혁신당은 제3지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연대 정당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40·50대 핵심 지지 기반을 공유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셋 중 한 명은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으로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변동은 공천 갈등 외 조국혁신당 등장에 영향받은 것으로, 사실상 지지층 감소가 아닌 분화로 볼 수 있겠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4주 앞둔 2024년 3월 12~14일 전국 유권자 1,002명에게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각 2%, 자유통일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14%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는 대부분(83%) 국민의미래를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표심은 더불어민주연합(55%)과 조국혁신당(34%)으로 분산됐다. 개혁신당,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는 현재 지지도보다 각각 1~2%포인트 많은 선택을 받았다.

성향 중도층의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 28%, 국민의미래 22%,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6% 등으로 흩어지며, 여당보다는 야당 쪽으로 기울었다. 20%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현행 국회의원선거 제도하에서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정당 투표가 병행된다. 지지하는 정당이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정당이 내세운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후보가 더 낫다고 보는 경우, 그리고 한 정당에 힘을 싣기보다 견제와 균형이 더 필요하다고 느낄 때 유권자는 투표할 지역구 후보 소속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을 달리 선택하기도 한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전화 가상번호 중 무작위로 추출됐다. 전화 조사원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의 응답률은 1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시민 1천만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연다 #.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강에서 일상을 보낸다. 아침엔 새롭게 생긴 수상오피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려 출근길이 즐겁다. 퇴근길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에서 먹을 계획이다. 주말에는 서울로 놀러 오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수상
  2.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3.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4.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5.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6.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7. 안산시, 5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주력 안산시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오는 5월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대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