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 최초 장애인예술 강의 개설…“포용사회의 중요성 알려”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8-12-14 16:57:57

기사수정
  • 삼육대학교 스미스교양대학, 2018년 2학기 교양 ‘장애인예술의 이해’ 개설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포용사회 중요성 인식하는 계기 될 것”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삼육대학교 스미스교양대학 2018년 2학기 교양과목으로 개설된 ‘장애인예술의 이해’에서 최초로 장애인 예술을 강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문화예술의 이해 책 표지 이번 강의를 맡은 방귀희 교수는 “수강생에게 매주 장애인예술 관련 스크랩을 발표하도록 했고 학기말 시험에 스크랩을 통해 느낀점을 서술하는 문제를 출제해 아주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장애인예술 행사가 다양하고 그 수도 많아서 놀랐지만 주로 주민센터나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시회나 공연을 하는 현실이나 대기업이 장애인예술을 후원이 적은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창작활동을 하는 데 있어 정부의 장애인예술정책이 미미하고 홍보가 부족한 것도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은 장애인예술의 이해 과목을 수강하면서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 생각하게 됐고 관심이 생기자 대학로에 가면 예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이음센터’가 가장 먼저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 아트디자인학과 학생은 졸업 후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면 장애인예술을 꼭 소개하고 싶다며 장애인예술을 통해 장애인을 이해하게 되었고 포용사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귀희 교수는 “수강생 40명은 경영학과를 비롯해서 17개 학과 학생들이 각자 다른 전공 체계에서 장애인예술을 공부하며 새로운 경험을 통해 그동안 무관심 속에 방치되었던 장애인예술을 각 전공 분야에서 재해석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 교육이 학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고 앞으로 장애인예술이 대학에서 교양과목뿐만 아니라 예술과 사회복지 전공과목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공항공사, 공항 혼잡상황 개선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항운영 관계기관과 함께 공항 혼잡상황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3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설 연휴 혼잡 대응조치 리뷰 및 개선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항운영 관계기관과 함께 공항 혼잡상황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2. 대구시교육청, 예비 고1 학부모 대상 `고교생활 디자인 특강` 개최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월 15일(토)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예비 고1 학부모 6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교생활 디자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예비 고1 학부모 대상 `고교생활 디자인 특강` 개최이번 특강은 예비 고1 학부모들에게 학생의 고등학교 생활과 눈높이에 맞는 진로진학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3. 서초구, 응급처치 상설교육 확대해 소중한 생명 지킨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부터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월 2·4번째 목·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응급처치 상설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부터 서초구 주민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월 2 · 4번째 목 ·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응급처치 상설교육을 확대 운
  4. 군포시, 2025년 평생교육협의회 개최 군포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평생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 군포시는 지난 1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평생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협의회에서는 평생학습을 매개체로 학습자 개인의 성장과 도시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꼼꼼한 학습기회 강화, ▲든든한 교육기반 구축, ▲촘촘한 평생학습 연결망
  5. 성남시-경인지방우정청, 위기 가구 발굴·지원 협약 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복지 등기 우편 사업을 시행해 소재 미확인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제도권 안 보호 조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복지 등기 우편 사업을 시행해 소재 미확인 위기 가구를 찾아내고, 제도권 안 보호 조치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최근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과 `.
  6. 서울시설공단, 드론·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로 해빙기 도로시설 점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해빙기를 맞아 자동차전용도로 및 관련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은 2월 17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드론 점검 이번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와 160개 교량, 터널, 지하차도, 옹벽 등이다.  공단은 해빙기에
  7. 강북구, 2025년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식 및 직무교육 실시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식 및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5년 우리동네돌봄단 위촉식 및 직무교육`우리동네돌봄단`은 동네를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이 고독사 위험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며 이웃 간의 관계망을 형성하는 사업이다. 전화 및 방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