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재난안전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 구축
  • 김은미
  • 등록 2024-03-12 10:43:48

기사수정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자치구 최초로 하천 수위에 따라 차단기까지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자치구 최초로 하천 수위에 따라 차단기까지 자동 제어하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재난재해에 특화된 안전통합 IT시스템으로, 구는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지역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파악하는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을 연계하여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마쳤다.

 

강북구는 지역 특성상 우이천과 대동천이 흐르고 특히 북한산과 오패산이 위치하고 있어 산불, 폭우, 대설 등 자연재난 대비책이 중요하다. 최근 몇 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2018년과 2022년에는 우이천 수위가 위험 정도에 도달했다.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과 119화재 출동시스템,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의 세 가지 첨단 기능이 결합됐다. 종전 시스템은 구 통합관제센터 CCTV를 통해 사고 현황을 파악하는 용도 외에는 활용이 어려웠다.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지리정보시스템 GIS를 기반으로 재난재해 상황을 통합적으로 예측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안전시스템 기능들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강북구가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은 하천 및 하수관로의 수위계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한다. 전에는 긴급문자 전송, 하천 차단기 등을 수동으로 제어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은 위기 상황 발생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SMS문자 전송, LED 전광판 표출, 방송전파, 하천 차단기 개폐 기능을 원스톱으로 실행하여 주민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구는 3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군중 밀집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인파 분석시스템을 도입했다. 밀집 구간에 위험 수준으로 인파가 몰리면 지능형 분석서버 CCTV가 재난안전상황실 시스템 화면에 자동으로 표출돼 실시간 위험 상황을 보여준다. 상황실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여 합동으로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화재 접수 정보를 플랫폼에 연계하여 119출동 하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은 각 부서에서 사용하는 분산된 시스템들을 결합하여 재난안전상황실과 부서간 24시간 재난업무를 공유하는 유의미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한 위험건축물 관리 등 주민생활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실시간 재난 상황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대응하는 디지털 강북 통합플랫폼을 통해 구민 안전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강북구 스마트도시 건설에 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플랫폼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여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