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 강재순
  • 등록 2024-03-11 12:57:33

기사수정
  • 조규홍 제1차장 주재, 비상진료체계 점검 및 의사 집단행동 대응방안 논의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등 관계부처(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가 지난 8일 10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를 위해 복귀한 전공의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고 비방하거나,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철저히 조사하여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점검 결과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기관 중등도 이하 환자는 3월 7일 기준으로 기준시점(2.1~2.7) 대비 32.1% 감소했으나, 중증 응급 환자는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3월 8일 11시 기준 보건복지부가 서면 점검을 통해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12,912명) 근무 현황을 점검한 결과, 계약 포기 및 근무지 이탈은 총 11,994명(92.9%)으로 확인되었다.

 

의대 휴학 등의 경우 3월 8일, 3월 9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 대학으로, 해당 학교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며 교육부는 대학에 정상적인 학사관리를 지속적으로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조규홍 제1차장은 “정부는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어,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률과 원칙에 따른 처분이 불가피”하다며, “의사는 환자 곁을 지켜야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고 의료계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조속한 복귀와 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대외협력 총괄조정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지난 8일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소재) 응급의료센터 등을 방문하여, 전공의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심장혈관병원 개원(1991년), 어린이병원 개원(2006년), 희귀질환 전문기간 지정(2024년) 등 오랜 기간 필수의료의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왔으며, 특히, 전공의 집단이탈 이후에도 교수, 전임의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집단행동 기간 동안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는 인근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응급환자의 전원 등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이기일 대외협력 총괄조정관은 “의료 공백으로 업무가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아 환자들을 진료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정부는 비상진료 체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활용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 프랑스식 정통 샌드위치 전문점 리나스(LINA`S)가 `용산 아이파크몰점`을 개점했다. SPC 리나스, 브런치 특화 매장 `용산 아이파크몰점` 개점`용산 아이파크몰점`은 브런치 메뉴를 특화한 매장으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더센터 4층에 163㎡, 85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리나스를 상징하는 초록색에 우드와 크림 톤을 더한 `테라스
  2. 스타일라잇, 정식 출시일 공개와 더불어 서울 지하철 역사 OOH 눈길 AAA급 3D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라잇이 오는 9월 10일 정식 출시를 확정했다. 이번 발표와 함께 사전 예약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론칭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타일라잇 강남역 OOH 광고또한 정식 출시와 동시에 홍대입구역, 강남역을 비롯한 서울 주요 거점에서 대규모 옥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행
  3.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 성료 서울시립화곡청소년센터(관장 정상영)는 지난 8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2025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Best Trip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아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사업` 활동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교류사업에는 충남 아산 지역 중등 청소년 26명이 참
  4. 일산대교, 9.1일부터 하이패스 차로 확대…출퇴근길 정체 해소 기대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
  5.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올해의 그랑프리 2편 외 수상작 발표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5 올해의 그랑프리 제품 서비스(Product & Service) 부문 - KFC 아저씨의 라이스볼(Uncle KFC`s Rice Bowl)2025년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수상작은 제품 서비스(Product & Service) 부문에서 태국 ‘KFC 아저씨의 ...
  6. 현대엘리베이터-현대위아, 로봇 주차 솔루션 개발 맞손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위아가 미래형 로봇 주차 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왼쪽부터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장과 이원해 현대엘리베이터 승강기사업본부장이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양사는 28일 경기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
  7.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률 59%…‘외교’ 호평 속 지지세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59%를 기록하며, 외교 성과와 민생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59%를 기록하며, 외교 성과와 민생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한국갤럽이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