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라남도, `유기농업 일번지` 명성 이어간다
  • 김은미
  • 등록 2024-03-07 16:56:57

기사수정

전라남도는 2024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목표를 4만 3천㏊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 유기농업 일번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024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목표를 4만 3천㏊로 정하고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대한민국 유기농업 일번지` 명성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증 목표는 2023년과 동일하나, 벼 면적을 줄이고 그만큼 과수·식량작물 등 벼 이외 작물을 늘렸다. 또한 현재 무농약으로 인증받은 농산물의 단계를 상향해 유기농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 38개 지원사업, 1천604억 원(자부담 243억 포함)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 위한 `전략품목 육성 지원사업` 3억 2천만 원,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12억 원,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 26억 원 등 신규사업과, `유기·무농약 지속직불제` 75억 원,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 30억 원 등이다.

 

사업 추진과 함께 매년 분기마다 시군, 친환경농업협회와 함께 인증 실적을 점검하고 인증면적 감소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인증대책 회의를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 5일 개최했다. 또한 교수, 연구원 등 전문가와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활성화 토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실효적 방안 마련에 집중키로 했다.

 

2023년 전남 친환경인증면적은 목표 대비 82%인 3만 5천417㏊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의 51% 규모다. 인증단계별로는 유기농산물이 2만 2천856㏊로 전국의 61%를 차지했고 무농약농산물은 1만 2천561㏊다. 품목별로 벼가 2만 2천18㏊, 벼 이외 품목은 1만 3천399㏊다. 전남도는 전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8%에 그친 과수(835㏊)·채소(860㏊)의 인증 비율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해남군 인증면적이 전국 최대인 4천645㏊(전남 전체의 13%), 신안군 3천535㏊(10%), 영암군 2천848㏊(8%), 진도군 2천481㏊(7%), 광양시 2천284㏊(6.5%), 고흥군 2천147㏊(6%), 장흥 2천49㏊(5.8%) 등 상위 7개 시군이 2천㏊ 이상을 달성했다.

 

유기농 벼 1천㏊ 이상 상위 8개 시군은 신안군 2천680㏊, 진도군 1천799㏊, 영암군 1천732㏊, 장흥군 1천429㏊, 해남군 1천263㏊, 영광군 1천65㏊, 곡성군 1천64㏊, 함평군 1천1㏊ 순이다.

 

벼 이외 유기농 과수 품목은 매실이 16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자치했다. 그 다음으로 무화과 33㏊, 떫은감 29㏊, 단감 28㏊, 참다래 19㏊, 사과 14㏊, 유자 13㏊, 아로니아 10㏊ 순이었다.

 

10㏊ 이상 유기농 채소는 양파와 무가 각각 44㏊, 42㏊로 가장 많은 면적에서 재배됐고, 대파 25㏊, 단호박 23㏊, 양배추 22㏊, 배추 19㏊, 당근 12㏊, 건고추 11㏊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은 2022년 7만 127㏊, 2023년 6만 9천221㏊, 2024년 1월 6만 9천26㏊ 등으로 매년 감소추세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인증 면적 확대보다는 유기농산물 중심의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로 소비자 수요에 호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친환경농산물 생산·가공·유통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지원/ 개소당 최대 20억 원) 개정 지침에 전남도 건의가 반영돼 `수출형 집적지구모델 지원을 위한 수출컨설팅, 글로벌 인증비용 등 분야 항목이 신설돼 수출모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친환경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시군, 친환경협회 등과 함께 실질적이고 효과적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7.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