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포, 라이터 여는 '딸깍' 소리로 소리 상표권 획득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8-12-06 11:16:02

기사수정
  • 지포 브랜드 대표하는 라이터 활용, ASMR 세계 탐험하는 독점 비디오 공개

클래식 아메리칸 브랜드 지포(Zippo)가 방풍 라이터를 여는 상징적인 ‘딸깍’ 소리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포, 라이터 여는 딸깍 소리로 소리 상표 획득 (사진=지포)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포 라이터는 2000편 이상의 영화와 셀 수 없이 많은 뮤직 비디오, 페스티벌 및 공연 등에 등장했고 특히 지포 라이터를 열 때 나는 ‘딸깍(Click)’ 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소리 중 하나가 되었다.


지포 라이터는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섬세한 제조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소리 상표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리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았고 지포는 점차 전 세계적으로 상표권을 획득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등장하는 모킹제이의 휘파람 소리, MGM를 상징하는 사자의 포효 소리 등과 같이 상표권을 인정받은 특별한 소리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지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역에도 진출했다. ASMR은 속삭이는 목소리와 일상적인 사물들이 내는 소리부터 얼음 깨는 소리나 솜털 베개를 긁는 소리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다룬다.

ASMR 제작자 및 커뮤니티는 지포의 딸각 소리를 좋아하는 팬과 소비자를 위해 지포 라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지포는 지포 라이터의 소리 상표 획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ASMR 콘텐츠에 등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버즈피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즈피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된 비디오에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ASMR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러한 현상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지포를 대신해 Toluna Quick Survervs가 성인 1045명(미국 18세 이상 성인 남자 542명, 여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긴장을 풀고 머리를 식히거나 재미 삼아 손으로 사물을 만진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ASMR이 그들의 불안감을 경감시켜 준다고 했다. 또한 10명중 1명은 ASMR이 그들을 더 활기차고 생산적이게 만들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대답했다. 더 나아가 응답자의 70%가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와 같은 친밀한 소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대답했다.

지포의 글로벌 마케팅 수석 브랜드 매니저 루카스 존슨은 “사람들은 수십년 동안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를 인식해왔으며 새로운 조사 결과에 의하면 4분의 3 이상의 성인들은 즉각적으로 이 소리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지포 라이터를 여는 소리의 독특함을 인정받아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비즈니스의 측면에서도 흥미롭다"고 밝혔다. 


그는 "점점 성장하는 ASMR 커뮤니티는 유기적으로 지포 라이터를 그들의 세계에 포함시켰다"며, 독점 비디오 공개 이유에 대해 "지포 라이터의 소리 상표 등록 소식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에 ASMR 커뮤니티가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들은 지포 라이터를 행운의 부적 또는 다양한 도구로 활용하고 각양각색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고 즐겁게 한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