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역시 살기 좋은 도시 익산`…보육 환경 만족도 두 배 쑥
  • 김은미
  • 등록 2024-02-16 17:00:01

기사수정
  •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익산시민 1609명 대상 2023 사회조사 실시
  • 문화예술 지출률 전북 1위, 보육·의료 등 일상 만족도 평균 상회

익산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보육 환경 만족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역시 살기 좋은 도시 익산`...보육 환경 만족도 두 배 쑥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실시한 `2023 사회조사` 결과 익산시민의 보육 환경 만족도가 불과 2년 만에 130.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익산시 미취학 아동의 보육 환경 만족은 52.1%로 2021년 실시된 같은 조사 결과(22.6%) 대비 두 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전북 전체 평균인 50.8%보다 1.3%p 높은 수치다. 불만족의 경우 30%에서 11.8%로 크게 줄었다.

 

이는 익산시가 아동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아이가 태어나면 익산이 키운다`라는 기치를 내세우고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실제 시는 자체 사업을 통해 각종 정부 지원 사업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에도 기저귀나 조제분유, 난임 시술비,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 등을 빠짐없이 지원하는 혁신적 선도 정책을 펼쳐왔다.

 

이번 조사에서는 익산시민들의 여가 생활에 대해서도 들여다봤다. 익산시민들은 풍부한 문화·여가 생활을 통해 만족감 있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개월간 문화예술 분야에 비용을 지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1%로 전북 시군 중 가장 높아 익산시민의 높은 문화생활 관심과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익산시 문화여가시설에 만족한다는 응답도 전북 평균을 상회했다.

 

지난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는 시민 비율은 38.1%로 전주시 다음으로 가장 높았고, 익산시민의 주말·공휴일의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270.63분으로 역시 도내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

 

지역 의료서비스에 대해서는 불만족 응답이 8.8%에 그치는 등 대체로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익산시는 의대·치대·한의대를 모두 보유한 원광대학교를 중심으로 대형 종합병원과 상당수의 1차 의료시설 등 인구 대비 탄탄한 의료 기반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또 올해부터 소아 야간 진료 의료기관 공백을 채우고자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소아 진료 전문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북 첫 공공 산업재해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시민 비율은 71.4%로 전북 평균인 67.9%보다 3.5%p 높아 전북 14개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큰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사회조사는 지난해 4월 익산지역 1,005개 표본 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6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방문 면접 등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여가·문화 △안전 △특성 항목 7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