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8년도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중구 다산동, 강북구 번2동, 동대문구 제기동 등 15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시작한 희망지사업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사전 준비 단계로, 해당 지역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 홍보·교육·의제 발굴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우리동네살리기 사업 2곳 8만㎡, 주거지지원 사업 7곳 80만㎡, 일반근린 사업 6곳 66만㎡다.
소규모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살리기 희망지에는 동대문구 제기동, 관악구 은천동이 선정됐다.
저층 주거밀집지역을 위한 주거지지원 희망지사업은 강북구 번2동 148번지 일대, 서대문구 북가좌2동, 서대문구 홍제1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개봉1동, 영등포구 신길5동, 강동구 천호3동에서 진행된다.
골목상권과 주거지 등 일반근린 사업 희망지로는 중구 다산동, 성동구 사근동, 도봉구 쌍문1동, 은평구 응암3동, 구로구 구로 2·4동, 중랑구 중화2동이 선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이 중 다산동과 구로 2·4동에 신청면적을 축소한 뒤 우리동네살리기 또는 주거지지원유형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주거환경 등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평가위 측의 설명이다.
이번 희망지사업에는 10월 주민공모에서 15개 자치구에서 24개 지역이 신청했다.
선정되지 못한 지역 중 광진구 자양4동, 중랑구 망우본동, 양천구 목3동 등 3곳은 예비후보지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희망지사업이 끝나면 도시재생 실현 가능성, 추진 주체의 역량 등을 평가해 '2019년 주거지재생 사업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 선정 방식을 공모에서 예비후보지 지정 및 수시모집 방식으로 변경해 희망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예비후보지 지정 및 공모시기 조정 등을 통해 정부의 도시재생정책과 적극 공조하여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도시재생에 관심있는 주민들과 자치구에 보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