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인제가옥, 문화재에서 북촌의 핫플레이스로
  • 이종배
  • 등록 2024-02-13 14:00:01

기사수정
  • 지난해 전체 관람객 약 15만 명 중 외국인 관람객이 약 5만 명(33%)
  • 큰 규모와 함께 사랑채 마당과 어우러지는 가옥 분위기가 매력…내부까지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어 호기심 유발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은 작년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이 약 33%라고 밝혔다.

 

백인제가옥 관람사진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하였던 곳이다.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하여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였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북촌 한옥 마을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공간은 가회동성당 뒤쪽으로, 일제시기에 형성된 근대 한옥이 밀집되어 있다. 이곳은 대부분 현재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내부를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반해 백인제가옥은 서울시에서 매입,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하여 관람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관람객의 전시 관람 만족을 위해 제한적으로나마 내부를 공개, 입장이 가능하다.

 

백인제가옥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외국어 가능 직원이 상주하면서 외국인 관람객에게 필요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한 사전 예약으로 외국어 해설 프로그램(영‧중‧일)도 운영 중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백인제가옥 관계자는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다른 한옥과는 달리 규모적으로 가장 큰 편에 속하고, 사랑채 마당과 어우러지는 분위기에 외국인 관람객이 특히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또한 내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어 한옥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해주는 점도 외국인 관람객 증가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2.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