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돌봄SOS 서비스 종료 + 추가 돌봄 양천 ‘더돌봄’ 운영
  • 김은미
  • 등록 2024-02-06 11:10:01

기사수정
  • 기존 돌봄SOS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 돌봄 필요한 대상자에게 ‘양천 더돌봄’ 제공
  • 일시재가서비스 종료후 ‘일상더함’으로 80시간 추가 지원, 동행지원 1인 20만원 추가 교통비 지원하는 ‘동행더함’
  • 명절에는 기존 식사배달에 한상더함으로 명절특식 300명에게 제공

양천구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금년부터 기존 돌봄SOS 서비스 종료 후에도 추가 돌봄을 지원하는 ‘양천 더돌봄’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돌봄SOS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을 전달하는 이기재 양천구청장

올해 처음 추진하는 ‘양천형 더돌봄’은 기존 돌봄SOS의 일시적‧단기적 지원에 따른 공백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구 특화사업으로 ▲일상더함(일시재가 서비스 추가 지원) ▲동행더함(구급차 이용 시 교통비 추가 지원) ▲한상더함(명절기간 명절특식 제공)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상더함’ 서비스는 돌봄SOS 일시재가 서비스 종료 후 돌봄이 더 필요함에도 타 공적 돌봄제도(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등)로 연계되지 않아 추가 돌봄이 필요한 구민에게 1인 80시간, 최대 160만 원 한도 내 일시재가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존 돌봄 SOS서비스 60시간까지 합하면 최대 14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일상더함’을 통해 돌봄SOS서비스 후 연계되는 장기요양보험(수술‧퇴원 후 3개월 경과 후 신청가능) 및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장애등급 심사 등 약 60일 소요)의 신청기간부터 서비스 제공까지 빈틈을 메우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신정7동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80대 어르신 A씨는 작년 11월 골반 골절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A씨는 돌봄SOS 일시재가 서비스 대상자로 12월에 연계됐지만 심해지는 치매증상으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함에 따라 올 1월 중순 돌봄SOS 1인 연간 이용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구 관계자는 “장기요양 등급이 나오기까지 A씨는 10여 일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일시 재가서비스를 지원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둘째, ‘동행더함’ 서비스는 기존 돌봄SOS 동행지원 서비스 이용자 중 심한 장애 또는 와상상태에서 구급차 이송이 필요한 자에게 1인 20만 원 한도 내에서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질병, 고령, 장애 등 신체기능 저하로 거동이 어려운 이들은 외출 시 교통수단이 부족해 사설 구급차를 주로 이용하는데 사설 구급차가 일반 택시보다 수십 배 비싼 탓에 돌봄SOS 1인 연간 교통비 이용금액(12만원)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는 양천구 ‘더돌봄’ 서비스를 통해 40명에게 교통비를 추가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한상더함’ 서비스는 명절 기간 중 돌봄 부재상황에 놓인 구민에게 명절 특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대상자는 돌봄SOS 식사배달 서비스 이용자 중 300명이다. 특히, 이번 설 명절에는 120명에게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특별 도시락과 함께 안부 편지도 전달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정서적인 돌봄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 ‘더돌봄’ 서비스로 돌봄이 더 필요한 구민이 더 나은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용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도시 양천을 촘촘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2.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3.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4. "안전하고 깨끗하게" 강릉시, 도로변 제초로 여름 준비 완료 강릉시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시가지 및 읍면지역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강릉시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약 한 달간 시가지 및 읍면지역 주요 도로변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봄철 이후 무분별하게 자라나는 도로변 잡초로 인해 도로 주행 시 시야...
  5.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 안성시는 5월 22일 안성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민간주차장 확대 개방 추진을 위해 안성시-골든캐슬타워-전통시장 상인회가 뜻을 모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그동안 안성시에서 추진하던 전통시장 주차쿠폰 보조사업을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민간주차...
  6.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미리내집 정원` 조성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 신혼부부의 삶과 가족의 성장을 모티브로 한 `미리내집 정원`을 선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 신혼부부의 삶과 가족의 성장을 모티브로 한 `미리내집 정원`을 선보인다.SH공사는 5월 22일부터 10월 2...
  7. 광주시교육청-국민권익위, 초·중·고 청렴교육 콘텐츠 개발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주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과 국민권익위원회가 광주학생을 대상으로 한 청렴교육 콘텐츠를 공동으로 개발한다.이정선 교육감과 유철환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본청 상황실에서 `청렴인재 양성 및 교육현장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