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30일 동국대서 2018 잡지학회 겨울정기학술대회 열린다
  • 강재순 기자
  • 등록 2018-11-27 15:15:54

기사수정
  • 한국잡지학회, ‘잡지, 문화융합 & 혁신도약: 한국 잡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찰’ 주제

(사)한국잡지학회가 주최하는 ‘2018년 잡지학회 겨울정기학술대회’가 ‘잡지, 문화융합 & 혁신도약: 한국 잡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11월 30일(금)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사회과학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한국잡지학회의 '2018 잡지 발전세미나'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잡지학회 제공) 전통적인 종이 잡지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자책 잡지, 웹진, 앱진 등 새로운 유형의 잡지 미디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 환경 및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모바일 및 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新유형의 잡지들은 기존 잡지 개념 및 범주를 벗어나면서 학술 및 산업·정책적 관점을 새롭게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잡지산업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 뉴미디어 확산, 글로벌 시장경쟁 등에 따라 일대 변혁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위기와 기회의 순간을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유구한 전통의 인쇄매체로서 국가 근대화에 일익을 담당해온 한국의 잡지산업은 디지털 온라인 스마트미디어의 확산으로 존폐의 위기로 내몰리느냐, 아니면 향후 지식문화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미디어산업으로 도약하느냐의 기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한 심도깊은 전문가들의 진단과 학술 및 산업·정책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2018년 잡지학회 겨울정기학술대회’는 스마트미디어 환경,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시장의 변화와 격동 속에서 잡지 미디어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학술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발제 1건, 기획 발표 2건, 개인발표 4건 등 총 7건의 발표들은 △한국 잡지의 역사 △잡지 콘텐츠의 융합 비즈니스 전략 △잡지산업 진흥정책의 발전방향 △잡지 소비자 △지역잡지 △중국잡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미디어 4.0시대, 잡지산업 진흥정책의 발전방향 모색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이용준 한국잡지협회 회장과 김원제 박사(유플러스연구소 소장·성균관대 겸임교수)가 각각 ‘환경변화에 부응한 잡지미디어 산업정책발전 방향 성찰’과 ‘잡지미디어산업 진흥을 위한 신사업 정책아이디어 발굴’이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잡지업계, 학계, 그리고 문화관광부가 참여하는 전문가 집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잡지폐간, 폐업이 속출하는 엄혹한 현실 속에서 스마트 미디어 환경,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디어 시장의 변화와 격동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잡지 미디어의 지속가능성 담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관련된 주제발표와 산학연관(잡지계, 학계 등)의 전문가 집담회를 통해 기존 잡지산업 진흥정책을 성찰하고 새로운 잡지미디어 진흥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우선 공사균형주의(사회적 시장론)라는 잡지정책의 철학적 기반을 제시한 후, 잡지미디어시장의 선순환을 이끄는 건전한 ‘콘텐츠 생태계(content ecosystem)’ 구축의 필요성 및 방향성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잡지콘텐츠생태계 구성요소 및 콘텐츠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한 정책방향을 모색하며, 4.0시대 컨셉에 부응하는 법적 개념 재설정에 대해 논의한다.

나아가 잡지미디어산업 진흥 위한 신사업 정책아이디어 발굴 차원에서 △[레거시 계승] Core Contents의 가치 유지, 잡지미디어의 본원적 가치 발전 △[혁신 수용] 잡지미디어의 스마트화, 스마트 전략 시도 △[개혁 확산 & 공진화] 스마트잡지(웹진, 앱진 등) 활성화, 혁신 테크놀로지 활용 △[융합 진화] 잡지콘텐츠 아카이빙, 스마트매거진 한류 △[혁신 선도] 네이티브 광고(native advertising)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정책 추진 △[문화 선도] MIE 활성화와 종합적 읽기 문화 정책의 추진 등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잡지업계의 미래전략 및 정책지향점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적 전략 연구가 매우 중요해지는 맥락을 고려해 견고한 연구체계를 구축해야 하는바, ‘서비스 R&D’ 차원에서 독자와 시장에 대한 면밀한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잡지산업의 블루오션 창출을 위한 융합비즈니스 전략 모색 

한국물가정보가 주관하는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조항민 박사(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와 고석현 전무(한국물가정보)가 각각 ‘잡지정보 콘텐츠 기반 융합 비즈니스 전략’과 ‘잡지융합 비즈니스 사례’라는 주제논문을 발표한다.

모든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마찬가지이겠지만, 향후 잡지산업의 활로는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 상이한 콘텐츠 장르 및 타 산업과의 경계 붕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데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융합비즈니스를 통해 잡지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조 박사의 발표에서는 △잡지계의 넷플릭스 ‘텍스처(Texture)’ △주문형 잡지(POD: Print On Demand) 키오스크인 ‘메가뉴스매거진(MeganewsMagazines)’ △경제잡지 포브스의 로봇기자 ‘퀼(Quill)’ △팟캐스트를 시작한 트렌드 잡지 모노클(Monocle) △지역의 먹거리가 부록인 일본잡지 ‘다베루통신’ 등의 사례를 통해 잡지융합 비즈니스의 현실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국내잡지들이 지향해야 할 미래형 융합-블루오션 전략을 제언할 예정이다.

◇수용자, 지역 잡지, 해외 잡지 등의 다양한 주제의 연구발표 예정 

그 외에도 정진석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의 ‘소년잡지 창간 110주년을 통해 본 한국잡지의 역사와 의의’, 김찬원 박사(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의 ‘소비자의 e-매거진 구독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주은수 소장(미디어경영연구소)의 ‘잡지산업 어제, 오늘 및 미래 비전’, 최서영 대표(사이다 발행인)의 ‘지역문화를 살리는 지역문화잡지 활동 연구’, 최연 박사(이화여대 겸임)의 ‘중국잡지산업의 현황과 특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역사, 수용자, 지역, 글로벌 등의 잡지를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들이 준비되어 잡지에 대한 다채로운 학술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3.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7.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