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푸른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58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숲과 초록이 넘치는 녹도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해 도시숲 25개소를 새로 조성한다.
먼저 산림청 사업으로 국비 19억원을 포함해 총 38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도시바람길숲·그린숲 등 11개소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화정근린공원 등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7개소 ▲광산구 미산초교 등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 3개소 ▲운천역 생활밀착형숲(실내) 조성사업 1개소 등이다.
광주시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녹색쌈지숲 304개소, 생활환경숲 103개소, 기타 기후대응도시숲 13개소 등 457개소, 383㏊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등 푸른광주 만들기를 위해 힘써왔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주시는 2005년부터 총 482개소의 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올해 시비 20억원을 투입해 4개 사업을 추진, 녹지한평늘리기 등 14개소 도시숲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자치구에서 제출한 2024년 4개 사업 대상지 30개소 중 14개소를 선정했다.
전문가·시민단체·주민위원으로 구성된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소위원회’는 대상지별 녹화사업 효과, 사업규모 적정성, 사후관리 편의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지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동명동 207-70 등 녹지한평늘리기사업 8개소 ▲수완지구 보행자전용도로 녹도조성사업 3개소 ▲효천3로 등 가로숲길 조성사업 2개소 ▲오치무등파크 담장허물어 나무심기사업 1개소 등으로 올해 상반기 중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19일 광주시·사업소·자치구 등 공원녹지 분야 관계자 150여 명을 대상으로 공원·녹지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2024년 공원녹지 시책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에서는 도시숲 조성 및 공원분야 사업계획에 대한 업무를 공유하고, 자치구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특강 등을 진행한다. 또 2024년 공원녹지분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정강욱 녹지정책과장은 “더 푸르른 내일을 위해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며 “기후변화로 더워지는 광주를 시원하고 푸른 광주로 만들기 위해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