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 대통령,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 참석…전국 교육자 격려
  • 김은미
  • 등록 2024-01-17 17:57:20

기사수정
  • 여난실 교총회장 직무대행 “교원의 열정, 헌신이 학생 재능 꽃피우는 열쇠"
  • "정부와 국회는 정책과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사회 각계에서 힘 모아 주시길”
  • 현장 교원,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 참석…교육 협력 다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여난실․서울 영동중 교장)는 17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교육계, 정․관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해 전국 교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교권 보호 4법 개정 이후 현장 교원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교권 보호와 사기 진작을 약속했고, 올해 신년사에서 교권 확립과 학교 정상화를 강조하는 등 교육에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보여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 인사말을 통해서도 전국 교육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교총은 2011년부터 전국 단위의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이번 윤 대통령의 참석은 2013년 이명박 대통령, 2014년․2016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다.

 

여난실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교육은 전국 교원들의 교권 회복 외침으로 교권5법 개정과 교권보호종합방안 등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가 마련됐고,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한 수당 인상 또한 이뤄졌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협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그 기반은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력과 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높은 열정과 헌신이야말로 학생들의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게 하는 열쇠”라며 “교원이 열정을 갖고 교육활동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으로, 국회는 법․제도로 뒷받침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총이 전국 교원들과 함께 실현한 개정 교권5법, 생활지도 고시 및 교권보호종합방안을 학교 현장에 안착시켜 교권 회복과 학생 학습권 보호의 원년을 만들자는 의미다.

 

또한 사회 각계에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영사와 신년인사 후에는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장신호 서울교대 총장이 새해 교육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 제의를 했다. 김 교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하여’를, 장 총장은 ‘대한민국 교육과 국가 발전을 위하여’를 건배사로 제안했다.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신년 소망을 밝히고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신년교례회 사회를 맡은 박혜림 서울영동초 교사와 각각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 교사(경남 김해봉황초)는 “올해도 부단히 연찬하고 탐구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학교가 선생님의 열정과 아이들의 꿈이 가득한 곳, 모두에게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호동 학부모(서울 영동중)는 “올해는 서로의 불신을 거둬내고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학교 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고, 한도하 학생(서울대치초 4학년)은 “올해도 내일의 발명왕을 꿈꾸며 무모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면서 “미래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이 돼 우리나라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이어 환담과 함께 각계 인사를 대표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조명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 △이대형 전국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김유열 EBS 사장이 신년 덕담을 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후원했다.

 

한편, 교총은 매년 새해를 맞아 현장 교원, 17개 시․도교총 회장 등 교육계 인사와 정․관계, 학부모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을 초청해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교육 발전을 위한 각계의 노력을 함께 격려하고 새해 학생 교육을 위한 소망을 나누며 교육 협력의 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카카오, 제30기 정기주총 개최…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
  2.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26일 구청 신비홀에서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이번에 선발된 25명의 기자단은 앞으로 2년간 계양구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정 시책과 지역 명소...
  3. 한덕수 권한대행, 행안부에 이재민 지원 대책 긴급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월 27일(목)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긴급 지시
  4.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김포도시지형을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과 풍무역세권 및 시네폴리스 등 김포 관내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통진레코파크 증설사업이 3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5. 시흥시,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운영 개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20개 노선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운행된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
  6.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 이하 보건소)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인 청인학교(교장 최영수) 내 학교 구강보건실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현재 청인학교에는 327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일반 학생보다 ..
  7.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 정읍과 고창, 부안이 힘을 합쳐 수도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세 도시가 뭉친 서남권관광행정협의회(이하 서남권협의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5년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선다.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올해로 22회째를 맞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