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우리동네키움센터 운영시간을 저녁 7시에서 8시까지 확대하고 저녁급식을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6~12세의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의 쉼·여가·놀이공간으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온마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다양한 돌봄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집·학교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있으면서 복지부 다함께돌봄사업과 연계한 일반형과 지역아동센터와 협업모델로 마을권역 돌봄거점 역할을 하는 융합형으로 구분한다.
이번에 서비스를 확대한 키움센터는 20여 명을 수용하는 일반형으로 ▲2호점 인수동(인수봉로48길 11-3) ▲4호점 수유1동(인수봉로 130-5) ▲5호점 송중동(도봉로34길 43-13) ▲7호점 인수동(인수봉로 57길 16) ▲8호점 번2동(한천로 943-1) 총 5곳이다. 이 중 2‧4‧5‧8호점은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7호점은 올해 상반기경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학기 중은 오후 1시~저녁 7시, 방학 중은 오전 9시~저녁 7시 운영했으나, 이번에 저녁 운영시간을 1시간 확대하면서 학기 중은 오후 1시~저녁 8시, 방학 중에는 오전 9시~저녁 8시 돌봄을 지원한다. 이에 급식도 학기나 방학 에 상관없이 저녁 급식까지 추가 비용없이 제공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이라면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 이용 아이들은 일시돌봄, 문화‧예술 스포츠 프로그램, 등‧하원 지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구민은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월 이용료는 5만원, 일 이용료는 2,500원이다. 키움센터 위치와 연락처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또는 서울시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강북구로 발전하기 위해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인한 돌봄 공백을 줄이면서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