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자 174명 적발...과태료 5억 원 부과
  • 홍진우
  • 등록 2024-01-11 16:51:51

기사수정
  • 도, 부동산거래거짓 의심사례 1천731건에 대한 특별조사 실시
  • 거짓신고자 174명 적발, 과태료 5억 2,400만 원 부과 / 세금 탈루 의심 375건 세무서 통보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 사례 1천731건을 특별조사하고 납세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174명을 적발해 과태료 5억 2천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31개 시군의 부동산 거짓신고 의심 사례 1천731건을 특별조사하고 납세의무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 신고한 174명을 적발해 과태료 5억 2천4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업·다운계약 신고, 계약일 거짓 신고, 특수관계(친인척) 간 매매 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등 거짓신고가 의심되는 사례와 금전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신고, 자금조달계획서 상 증여가 의심되는 거래 등을 거짓신고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높게 ‘업계약’을 체결한 4명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이중계약인 ‘다운계약’을 체결한 4명 ▲지연 신고 및 계약 일자를 거짓신고한 159명 등 총 174명을 적발했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씨는 양평군 소재 토지를 B씨에게 5억 원에 팔았다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조사 결과 A씨는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제 거래금액인 6억 원보다 1억 원 낮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는 매도자와 매수자에게 과태료 총 4천800만 원을 부과했다.

 

C씨는 안양시 소재 아파트를 5억 원에 매도했다고 실거래 신고했으나 매매대금을 자녀 소유 계좌로 지급받은 사실이 밝혀져 증여세 탈루 혐의로 관할 세무관서에 통보됐다.

 

한편 도는 거래 서류상 혐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부동산 매도․매수자가 가족·친척을 비롯한 특수관계로 확인되거나 주변 시세에 비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거래를 신고한 375건을 세무관서에 통보해 세무조사를 요청했다. 유형별로는 ▲특수관계 매매 165건 ▲거래가격 의심 23건 ▲거래대금 확인 불가 39건 ▲대물변제 8건 ▲기타(편법 증여 의심 등) 140건이다.

 

고중국 경기도 토지정보과장은 “올 상반기에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 건을 지속적으로 특별조사할 계획이다”며 “자진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경감해 줄 방침이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1조 9,214억원·영업익 1,305억원 기록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 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 영업이익률은 6.8%다. 카카오, 3분기 연결 매출 1조 9,214억원 · 영업익 1,305억원 기록사업 부문별로 보면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
  2.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제 8회 `금융보안원 논문 공모전` 대상 수상 하나금융티아이(대표 박근영)의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원장 이해)은 지난 7일 `제8회 금융보안원 논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제 8회 `금융보안원 논문 공모전` 대상 수상금융보안원은 디지털 금융과 금융 보안 분야의 우수 논문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3.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잔액, 부식비로 전환 가능…어르신 식사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가 경로당의 냉·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식사 지원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1월 5일, 전국 경로당의 냉 · 난방비 집행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11월 5일...
  4. 5억 7천만 명이 본 서울 관광 홍보영상, 전 세계 MZ세대의 마음 홀렸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공개한 2024년 서울 관광 글로벌 캠페인 영상, `Feel Soul Good`이 방탄소년단 진의 출연에 힘입어 전체 누적 조회수 5억 7천만 뷰를 달성했다. 5억 7천만 명이 본 서울 관광 홍보영상, 전 세계 MZ세대의 마음 홀렸다이번 캠페인은 `LOVE`, `INSPIRE`, `FUN` 세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본편 영상, 티저, 가
  5.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 개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지난 5일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학생, 학부모, 교원, 경찰, 유관기관, 상담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피해예방 포럼 및 원탁토론회 개최이날 회의에서는 딥페이크 범죄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교
  6. 안산시, 2024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각 동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수강생, 주민자치회 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안산시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안산시, 2024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이날 행사는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
  7. 광주시교육청, `광주 5·18과 제주 4·3을 잇는 민주·인권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5·18 홍보단 `푸른새`가 오는 11월 8∼9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광주 5·18과 제주 4·3을 잇는 민주·인권 교류 프로그램`을 참여한다. 광주시교육청, `광주 5 · 18과 제주 4 · 3을 잇는 민주 · 인권 교류 프로그램` 운영`푸른새`는 중·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오프라인에서 5&m...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