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장혜영 의원 “기재부 마포 추가소각장 예타 면제 유감”
  • 김은미
  • 등록 2024-01-10 10:54:46

기사수정
  • 기획재정부, 결국 마포 소각장사업 예타 면제 결정
  • 불소 추가 검출, 입지선정위원회 불법성 등 검토했으나…”소관 아니야”
  • 장혜영 의원 “주민 우려 전혀 해소되지 않아…원점 검토 필요한 사안”

정의당 장혜영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은 1월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재평위)에서 마포 추가소각장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데 유감 입장을 표명했다.

 

서울시 마포구민들이 지난 해 4월1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마포 추가소각장 사업은 현재 일일 750톤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이 위치한 마포구에 일일 1000톤 규모의 소각장을 서울시가 추가로 건설하려는 사업으로 2023년 기준 사업비는 9079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장혜영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주재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4건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정을 했으며, 여기에는 마포 추가소각장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보고에 따르면, 재평위 위원들은 장혜영 의원이 전달한 우려사항을 회람하였고, 문제 지적에 상당 부분 공감하는 바가 있으나 사업부처가 아닌 재정당국의 소관은 아니라고 보고 예타 면제를 결정했다.

 

장혜영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는 서울시와 환경부의 입장에 지나치게 기울어 있다는 입장이다. “마포구청과 서울시의 합동 토양조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되었고, 이 때문에 서울시는 4월까지 토양정밀조사를 이행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최소 해당 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에 예타 면제 여부를 심의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의 불법성 문제도 절차의 적법성에 관련한 사안이라 예타 면제 심의에서 고려되어야 하지만 역시 무시되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의 기관에 용역을 맡겨 소각장 사업규모 적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혜영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며 “추가 소각장 건립 추진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문제제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카카오, 제30기 정기주총 개최…함춘승 이사회 의장 선임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카카오가 제30기 정기 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신규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본사에서 제3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
  2.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26일 구청 신비홀에서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을 열고, 기자단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계양구, `제11기 신비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개최이번에 선발된 25명의 기자단은 앞으로 2년간 계양구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당근마켓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정 시책과 지역 명소...
  3.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김포도시지형을 바꿀 대규모 국가사업과 풍무역세권 및 시네폴리스 등 김포 관내 굵직한 도시개발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증가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통진레코파크 증설사업이 3단계에 접어들었다. 김포시, 70만 대도시 대비한 하수 선진 시스템 구축 `착착`..
  4. 한덕수 권한대행, 행안부에 이재민 지원 대책 긴급 지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월 27일(목)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긴급 지시
  5. 시흥시,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운영 개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총 20개 노선으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운행된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 4대 운영을 3월 27일부터 개시한다. 살수차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인근 도로를 중
  6.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 인천 미추홀구보건소(소장 차남희, 이하 보건소)는 발달장애 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관내 특수학교인 청인학교(교장 최영수) 내 학교 구강보건실을 오는 2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추홀구보건소, 발달장애 학생 위한 `학교 구강보건실` 본격 운영현재 청인학교에는 327명의 발달장애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일반 학생보다 ..
  7.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 정읍과 고창, 부안이 힘을 합쳐 수도권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세 도시가 뭉친 서남권관광행정협의회(이하 서남권협의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5년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 참가해 공동 홍보에 나선다. 내장산 봄꽃과 함께 `반값 기차여행`...정읍시, 내 나라 여행박람회 출격올해로 22회째를 맞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