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내비게이션 국제 협력으로 해양 신산업 미래 이끈다
  • 이한국 기자
  • 등록 2017-06-19 14:43:24

기사수정
  • 해수부, 19일∼ 20일 제주서 아·태 지역 이내비게이션 국제콘퍼런스 개최


▲ 한국형 e-Navigation(SMART-Navigation) 조감도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1차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내비게이션 국제 콘퍼런스’(이하, 아·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와 덴마크 해사청이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내비게이션은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상안전과 해운효율 증진을 위해 2020년부터 도입하는 차세대 해상교통안전종합관리체계로, 선박운항기술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장비를 통합·표준화하는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이내비게이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의장국으로 해 콘퍼런스를 개최함으로써 아시아-태평양 국가들 간에도 국제 기술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과 아·태 지역 24개국에서 온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해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 기술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 이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실 해역 검증 협력 방안 ▲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방안 ▲ 어선 등 국제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는 선박(비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서비스 개발 방안 ▲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국제 표준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1,300여 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과 관련해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구축 사업과 어선 등 해양사고에 취약한 연안선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술 등을 참가국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비국제항해선박에 대한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은 그동안 북미, 유럽 등 타 지역 콘퍼런스에서는 거의 논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의장국으로서 아·태 지역의 첫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유럽, 북미 지역의 콘퍼런스를 비롯해 이내비게이션 도입 촉진을 위한 세계 3대 틀이 마련돼 기술 협력에 더욱 탄력을 받는 한편, 이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열리는 제1차 아·태 콘퍼런스가 앞으로 이내비게이션 분야 국제 협력을 이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라며, “또한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이 국제 표준을 선도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기술 개발 및 해외 주요국과의 협력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