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심상정, `교통약자법` 개정안 발의...장애인 콜택시 인건비 지원 규정 마련
  • 김은미
  • 등록 2023-12-19 13:51:38

기사수정
  • 현재 차량 당 운전사 1.09로 24시간 광역 운행 불가능
  • 심 의원 “이동권을 위한 투쟁 오늘도 계속 돼, 명확히 법으로 보장해야”
  • 또한, 국가와 광역 지자체도 교통약자의 택시 이용 지원하도록 개정

내년 예산안 통과가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의 인건비 지원을 명시화 한 `교통약자법` 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심상정 의원(정의당, 고양갑)

19일 심상정 의원(정의당, 고양갑)은 “현재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에는 인건비가 빠져있다. 실제 필요한 인건비를 추가하여 계산하면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1대 당 1,900만원)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안정적인 특별교통수단 운영을 위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런 취지에 공감하여 국회의원 15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현행 법은 2021년 개정되어 국가 또는 지자체(도)에서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는 (광역)이동지원센터의 운영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7월부터는 24시간 광역 운행을 의무화 했다. 그러나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구체적인 재정 지원 항목 중에 인건비는 빠져 있다.

 

이로 인해 특별교통수단 차량은 존재하지만, 운전사를 고용하지 못해서 24시간 광역 운행이 현실화되지 못했다. (사)전국장애인이동권연대의 ‘2023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실태조사’결과에 의하면 전국의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 당 운전사 수는 1.09명이다. 운전사의 하루 노동시간과 휴일 등을 고려하면, 24시간 불편 없는 특별교통수단 운영에는 부족한 인력이다.

 

또한 개정안은 국가와 광역 지자체에서 교통약자가 특별교통수단 외의 차량(택시)을 이용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였다. 현행 법에는 기초 지자체에서 이를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데, 여기에 국가와 광역 지자체의 지원을 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심상정 의원은 “오늘 아침에도 이동권을 보장받기 위한 투쟁이 지하철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을 위한 예산 배정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구로구, 6.25전쟁 제74주년ㆍ호국보훈의 달 행사 개최 구로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제74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호국보훈의 달 행사에서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유공자에 인사를 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2시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보훈단
  2. ‘택배차 강매사기’, 꼼꼼한 계약서 확인으로 예방 가능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택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른바 `택배차 강매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택배차 강매사기는 유명 택배회사 취업,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택배업에 종사하려는 신규 구직자를 대..
  3.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아이 동반 이용 최적화 장소로 `각광` 국내 유일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어린 자녀들과 함께 이용하기 편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아이 동반 이용 최적화 장소로 `각광`먼저, ‘어린이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 이하 ‘공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4.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에 넣고 포인트 적립해요!”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 등 바이오연료의 원재료로 재탄생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거량보다 폐기량이 더 많은 실정이다. 관악구 신사동주민센터에 설치된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 이용 모습관악구가 폐식용유의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nb...
  5. 인천 해수욕장, 이달 22일부터 순차적 개장 인천광역시는 오는 6월 22일부터 해수욕장 11개소, 해변 18개소 등 총 29개소가 순차적으로 개장된다고 밝혔다. 인천 해수욕장, 이달 22일부터 순차적 개장올해 인천의 해수욕장은 6월 22일부터 개장해 9월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 6월 22일 중구 왕산·을왕리·하나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 7월 5일부터 옹진군 장경리, 십리포
  6. 광주시,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기술 지원 광주광역시는 김밥·떡볶이 등 분식을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등 483개소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위생관리 3차 현장 중심 기술지원(컨설팅)’을 실시한다. 배달음식점 위생관리 현장중심 컨설팅이번 컨설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4년 배달전문 음식점 점검’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7. 인천 동구,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관내 공동주택 등 건물에 대해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지원모델은 400W(베란다형, 옥상형), 800W(베란다형, 옥상형) 등 4종류로 설치비용(90∼200만원)의 80%가 지원된다. 공동주택은 동일단지 10가구 이상이 동일 용량으로 신청할 경우 10%의 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