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 한해 어린이 안전에 가장 앞장선지자체는 어디?
  • 김은미
  • 등록 2023-12-04 20:57:25

기사수정
  • 행안부, 5일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 개최

경남 통영시 특산물인 굴의 껍데기는 단단히 붙어있으면서도 성긴 공간으로 물이 잘 빠지는 특성이 있다. 통영시는 굴 껍데기로 미끄럼 사고에 취약한 관내 초등학교 보도블럭을 친환경적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보행길을 더욱 안전하게 조성했다.

 

서울 강동구의 공유공간 `꿈미소`는 낡은 경로당을 산뜻하게 리모델링해 낮에는 경로당, 저녁에는 어린이 사랑방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밤늦은 시간 돌봄이 필요한 강동구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안전하게 즐기고 있다.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2023년 어린이 안전관리 우수 지자체 및 민간·공공단체 등 공로자를 발굴하여 12월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13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안전대상’은 어린이 안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안전 시책 등을 전국적으로 발굴·확산시키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되어 온 행사로,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어린이 안전예방 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된 지자체, 민간단체 또는 개인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규모는 정부시상 2점(대통령상 1, 국무총리상 1), 행정안전부장관상 5점 등 총 7점이다.

 

시·군·구 대상 본상 부문과 국민 대상 특별상 부문으로 구분하여 8월 중 공모하였으며, 민간전문가 심사를 거쳐 각 수상자가 선정됐다.

 

먼저, 본상은 대통령상에 경남 통영시, 국무총리상에 서울 강동구, 행정안전부장관상에 부산 수영구와 전남 순천시가 각각 선정되었다.

 

경남 통영시는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통학로를 정비한 것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반상해보험과 달리 통학로 외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에도 부상 치료비를 지급 보장 받을 수 있는 ‘어린이 상해보험’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는 아동자치센터 ‘꿈미소’ 조성 외에도 강동구에서 가장 낙후된 거리이자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구천면로’ 인근에 구가 직영하는 ‘어린이 전용 식당’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등 어린이 안전 시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부산 수영구에서 해안가라는 지역특성에 맞추어 어린이 생존수영캠프 운영 등 광(밝고)안(안전한)리(이곳) 안전프로젝트를 추진한 것과, ▴전남 순천시에서 전남 동부권 최초로 어린이교통공원을 조성하고 민간 전문강사인 ‘시민안전리더’를 공개모집해 지역특성에 맞는 안전교육을 실시해 온 것도 어린이 안전을 강화한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특별상으로는 ▴학생들의 보행 중 휴대폰 사용을 방지하는 ‘스쿨존 스몸비-키즈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알티앤씨 주식회사’(단체),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 119 청소년단을 운영한 ‘관동초등학교 이선화 교사’(개인), ▴안전관련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학습에 앞장선 ‘민들레어린이집 임정희 원장’(개인)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수상자분들에 감사와 축하를 드리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향후 더 많은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부족하여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정부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4.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5.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6.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7.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